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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불장’, 18주 연속 오름세…지방 ‘베어장’, 쌓여가는 비분양

  • 송고 2024.07.26 14:13 | 수정 2024.07.31 11:09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서울 아파트 매매가, 5년10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미래가치 상승·공급부족 우려에 적극 시장 참여"

"지방은 전체 미분양 물량 80% 적체돼 있는 상황"

"전국적으로 청약 온기 확산하긴 어려울 것" 전망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EBN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EBN

고금리 영향으로 잔뜩 웅크려있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7월 수도권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100대 1에 육박하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5년 10개월여 만에 최대 주간 상승 폭을 나타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7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보고서를 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0% 상승해 1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 폭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이번 주 상승 폭은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5년 10개월 1주(306주) 만에 최대치다.


부동산원은 “선호 지역 중심으로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시세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매도희망자 다수가 시장 추이 관망을 위해 매도를 보류하며 전반적인 매물량은 감소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 서울 지역 수요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를 보면, 지수는 올해 연초(1월·101)부터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고 있다.


월별로는 △1월 101.1 △2월 106.5 △3월 106.8 △4월 110.0 △5월 113.0 등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란 0~200 사이의 값으로 표현되며 지수가 100을 넘길 시 가격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것을, 이하는 그 반대를 뜻한다.


수요자들의 관심은 청약시장에서도 나타났다. 이날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수도권 청약 평균 경쟁률은 95.75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래 월간 기준 2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 6월 경쟁률(8.02대 1)보다도 무려 12배 높다.


최근 사례로는 이달 초 청약을 진행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가 250가구 모집에 4만988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최고 경쟁률은 236.56대 1(전용·59㎡A)에 달한다.


비슷한 시기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45가구 모집에 2만2235명이 청약을 접수해 523.40대 1(전용·84㎡A)을, ‘더샵 둔촌포레’는 47가구 모집에 4374명이 몰려 110.80대 1(전용·84㎡A)의 최고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향후 공급에 나서는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매우 높았다. 특히 불패 지역으로 불리는 ‘강남 3구’에 이목이 쏠렸다. 이곳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시세보다 저렴할 뿐 아니라, 후분양 단지로서 공사 지연에 대한 우려가 없기 때문이다.


김지연 부동산R114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장마와 휴가철 등으로 인한 분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청약시장 쏠림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청약 대기자들은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와 수도권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내 집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전체 미분양 물량의 80%가 지방에 적체돼 있어 청약 온기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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