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08
23.3℃
코스피 2,544.28 31.22(-1.21%)
코스닥 706.59 18.69(-2.58%)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BTC 73,897,000 483,000(0.66%)
ETH 3,103,000 45,000(1.47%)
XRP 717.9 5.3(0.74%)
BCH 413,400 9,900(2.45%)
EOS 633.5 13.6(2.1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부동산 사업 비중 줄이는 KT&G…“본업 경쟁력 강화”

  • 송고 2024.07.24 11:00 | 수정 2024.07.24 11:05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지난해 부동산 매출 5501억…전년比 9.4% 감소

저수익 부동산 매각 시동…시세차익 1000억 예상

매각 자금 3대 핵심사업에…“글로벌 톱티어 목표”

KT&G 사옥. [제공=KT&G]

KT&G 사옥. [제공=KT&G]

KT&G가 매년 부동산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그간 추진해온 대형 부동산 프로젝트가 종료된 탓이다. KT&G는 기존 투자부동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본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부동산 사업 부문의 약세를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KT&G 부동산 사업 부문 매출액은 5501억원으로 전년(5915억원) 대비 9.4% 감소했다.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9.4%로 전년(10.1%) 대비 소폭 하락했다. 실제 부동산 매출 비중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하락세다.


올해 1분기 기준 부동산 사업 매출은 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1% 하락했다.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3.5%에 불과하다. KT&G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 종료로 인해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은 수원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과 과천상상PEV 등 자회사 부동산 개발사업을 말한다.


부동산 운영 사업 규모도 줄었다. KT&G는 2022년에 케이티앤지타워 등 16개의 주요 임대자산을 운영했다. 지난해 기준 주요 임대자산은 12개로 1년 새 4개 감소했다. KT&G가 부동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 2015년부터다.


KT&G는 담배사업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여러 실물자산에 투자하고 보유 용지를 개발해 이익을 창출했다. 실제 스타필드 수원, 과천 지식산업센터,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사업, 수원·대구·안동 주택분양 사업 등을 추진했다. 대치·서대문·세종 등에 다수의 오피스도 운영 중이다.


KT&G는 자산 재배치도 추진 중이다. KT&G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KT&G Value Day 2023’에서 저수익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밸류데이에서 언급된 부동산 매각액은 약 3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자산 재배치의 일환으로 저수익 부동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첫 번째 매물은 KT&G 분당타워다. KT&G는 2018년 분당타워를 리치먼드자산운용으로부터 685억원에 매입했다. 2번째 매물은 을지로타워다. 을지로타워는 2014년에 골든브릿지파트너스로부터 매입(612억원)했다. 두 매물의 추정 매각가는 각각 1000억원을 웃돈다. 해당 매물이 모두 매각될 경우 100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매각을 통해 마련된 자금은 KT&G의 핵심 사업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3대 핵심 사업은 해외궐련, 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을 의미한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대 핵심사업의 글로벌 매출 성장률은 86%에 달한다. 전자담배는 2017년 사업 진출 이후 지난해까지 매출 성장률 115%를 기록했다.


KT&G는 글로벌 톱티어 도약을 위해 3대 핵심사업 중심으로 구조적 전환을 추진 중이다. 핵심 사업에 3조5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에는 10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33.4%인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도 2027년에는 5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KT&G는 “생산 및 영업활동 효율화를 통해 유휴화된 보유 부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부동산 사업 부문에서 성장 기회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면서 “3대 핵심사업 중심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구조적 혁신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란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44.28 31.22(-1.2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08 13:38

73,897,000

▲ 483,000 (0.66%)

빗썸

09.08 13:38

73,861,000

▲ 512,000 (0.7%)

코빗

09.08 13:38

73,850,000

▲ 550,000 (0.7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