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탐방로 전면 통제에 차량 고립…도로·주택 침수 14건
주말인 29일 제주에 많은 장맛비가 내려 침수 지역이 발생했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한라산의 지점별 이날 오후 2시 현재 강수량은 진달래밭 199.5㎜, 삼각봉 179㎜, 남벽 163.5㎜, 윗세오름 161.5㎜, 영실 156.5㎜ 등이다.
이 외 남부 중산간(한남) 153.5㎜, 동부(표선) 135㎜, 남부(서귀포) 134.4㎜, 북부 중산간(송당) 70.5㎜, 서부(마라도·가파도) 29.5㎜, 북부(제주시) 35.7㎜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시간당 강수량은 서귀포 55.5㎜·성산 81㎜로, 각각 6월 월별 시간당 강수량 역대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제주 북부·북부 중산간·동부·서부·남부·남부 중산간·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그 외 산지 등 육상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30∼50㎜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서 천둥·번개가 치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한라산 7개 탐방로는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소방당국에는 강한 바람과 폭우로 서귀포시 주택·가게·지하 주차장 등에서 5건의 침수 피해 신고와 1건의 가로수 쓰러짐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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