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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 출원에 리브랜딩까지…‘홈 뷰티 디바이스’ 경쟁 격화

  • 송고 2024.06.27 04:00 | 수정 2024.06.27 05:35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시장 규모, 연평균 26% 성장세…‘30년 125조 전망
코로나19가 성장 발판…가성비·인구고령화 영향도
에이피알, ‘절대강자’ 군림…LG생건·아모레 ‘도전장’
동국제약·세라젬 등 화장품 외 제약·가전기업도 가세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 해당 사업에 새롭게 뛰어들거나, 기존 사업부를 재정비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제공=에이피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 해당 사업에 새롭게 뛰어들거나, 기존 사업부를 재정비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제공=에이피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 해당 사업에 새롭게 뛰어들거나, 기존 사업부를 재정비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K-뷰티’ 열풍으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업계 내 수출액 증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27일 삼일PwC 경영연구원 ‘K뷰티 산업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지난 2022년 140억달러(한화 약 19조45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898억달러(약 124조77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점쳐졌다. 연평균 26% 수준의 성장세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홈 케어 시장 규모 자체가 크게 확대된 데다, 뷰티 디바이스가 갖는 높은 가성비가 근본적으로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을 경우 적게는 수 십 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뷰티 디바이스는 가장 우선시하는 기능을 따져 한 번 구매할 경우 시간과 장소에 구매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만 별도로 떼어 봐도 성장세가 높은 건 마찬가지였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2022년 2093억원에서 오는 2028년 3671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시장의 경우 인구 고령화로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 상당했다.


이처럼 가파른 시장 성장세에 여러 화장품 기업들은 관련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거나, 기존에 갖고 있던 사업부를 재정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을 표방해온 에이피알의 호실적도 이들 경쟁사에 귀감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이피알은 현재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며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아울러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김희선 등 톱스타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메디큐브’(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디바이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여가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LG생활건강은 최근 전기 자극을 이용한 의료용 피부 미용기, 의료용 고주파 피부 미용기 등을 포함하는 ‘써마샷’을 특허청에 상표로 출원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뷰티 디바이스 사업 특성상 기획 및 개발에 많은 시간 소요되기 때문에 단기간 내 제품 출시 계획을 잡은 것은 아니지만, 관련 사업을 위한 조직 재정비도 이뤄지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기존 뷰티 테크팀을 없애고 뷰티 디바이스 사업을 담당하는 새로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지난해부터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 리브랜딩을 진행 중이다. 앞서 사업 축소나 철수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지만, 회사 측은 변화하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 환경에 따라 사업 방향 재설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다. 화장품 기업 외 동국제약, 세라젬, 쿠쿠홈시스 등 제약사나 가전기업도 시장 진출 분위기에 가세하고 있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는 탓에 당분간 시장 경쟁은 계속해서 격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 뷰티 디바이스 매출을 분석해보면 재구매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는 디바이스를 한 번 사용해본 소비자들 대부분이 만족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방증하는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피부과에서 제공하는 모든 시술을 뷰티 디바이스로 다 재현할 수는 없고, 홈 뷰티 디바이스에 대해 불신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는 결국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향후 공략해나갈 분야가 되고, 기업들이 품고 있는 성장 잠재력을 의미한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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