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디가 ‘불닭 열풍’에 힘입은 실적 개선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앤디는 이날 오전 10시 44분 기준 전일 대비 1만800원(29.96%) 오른 4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앤디는 일반기능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삼양식품, 농심, 풀무원, CJ제일제당 등 약 158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230여종의 식품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에스앤디는 1분기 매출액 238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8%, 72.2% 성장했다. 불닭시리즈 열풍에 힘입어 주요 고객사향 일반기능식품소재 (소스의 핵심 원료) 매출이 전년 대비 42.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K-컨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K-푸드 열풍 확대가 주요 고객사의 해외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에스앤디의 실적 증가 요인”이라며 “또 일반기능식품소재의 경우 B2B 중심에서 완제품 중심의 B2C, 자체 브랜드화 추진 등 사업 다변화가 차기 성장 모멘텀”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1분기 말 기준 유보율 4305%, ROE 12.7%, 현금성자산 약 620억원, 무차입 경영 등 재무구조도 아주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