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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협회 “롯데글로벌로지스, 해운업 진출시 시장교란”

  • 송고 2024.06.10 16:18 | 수정 2024.06.10 16:19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암모니아 운송, 중소해운선사 주력시장

“2자 물류업체 진출시 공급망 안정화에 악영향 우려”

[제공=한국해운협회]

[제공=한국해운협회]

해운업계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해운업 진출을 강하게 규탄했다.


10일 한국해운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2자 물류업체인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해운업 진출 시도가 해운업계에 끼칠 악영향이 우려된다”면서 반발했다.


앞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의 ‘글로벌 물류 공급망 경쟁력 제고 및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통해 암모니아 추진선 도입을 통한 친환경 해상운송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해운업계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해운업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는 중견·중소 해운선사들의 주력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해운협회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송하려는 암모니아 등의 화학제품 시장의 경우 국내 중견·중소 해운선사들의 과거부터 노력의 결실로 인해 일궈낸 주력 시장”이라면서 “대기업의 막대한 자본력과 시장지배적 우위를 앞세워 해상운송을 시작할 경우 과거 한진해운 사태와 같이 국가 공급망 위기 요인이 또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반발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2자 물류업체의 무모한 해운업 진출은 물류비 상승과 물류 시장 질서 혼란을 야기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국가 물류 경쟁력 악화 및 우리나라의 공급망 안정화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해상운송은 3자 물류업체인 전문 해운기업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해양수산부에 ‘해운시장 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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