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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건축시장에서 신수요 창출 모색

  • 송고 2024.05.28 16:49 | 수정 2024.05.28 16:50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강구조 내화공법, 철골조 아파트 활성화 연구 추진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 개선해 비용 절감

협약식에 참석한 이보룡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김태수 한국강구조학회 부회장(사진 맨 왼쪽), 심범섭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사업부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장(사진 맨 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현대제철]

협약식에 참석한 이보룡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김태수 한국강구조학회 부회장(사진 맨 왼쪽), 심범섭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사업부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장(사진 맨 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현대제철]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철강사들은 새로운 건축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몇 년간 지속된 고금리, 원자잿값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사업 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신규 수요를 창출해 불황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현대엔지니어링, KCC, 한국강구조학회와 함께 ‘강구조 내화공법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구조란 건축 구조상 주요한 부분에 형강, 강관 등의 철강재가 접합·조립된 구조로 내구성과 내진성이 뛰어나며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건설사가 강구조를 이용해 13층 이상의 고층 건물을 지을 경우에는 화재시 대피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화공사 작업을 추가해야 한다.


이는 건설사에 경제적·시간적 부담으로 작용해 강구조를 이용한 건물 고층화 작업에 장벽이 되고 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 및 학회는 현대제철의 내진·내화 형강을 활용해 신규 강구조 및 ‘모듈러1’ 내화공법을 개발함으로써 내화공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자재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강재에 콘크리트를 채워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킨 공법의 개발에도 성공했다.


현대제철이 세움구조엔지니어링과 공동 개발한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HC-Column)’ 실대형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은 강관 혹은 강재를 냉간 성형 후 폐단면에 콘크리트를 충전하는 공법이다.


이 공법은 기존 기둥 대비 작은 단면으로도 하중을 지지할 수 있으나 수평부재인 보와 만나는 접합부의 보강이 필요할 경우 공사 일수와 비용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합성기둥 공법은 H형강 양쪽으로 냉간 성형된 C형태의 절곡판이 용접된 형태로 번거로운 보강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기둥 전체에 걸친 웨브가 기둥의 구조적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실대형 실험을 통해 합성기둥의 제작성, 시공성 및 콘크리트 타설 시 기둥의 안정성 전반을 평가했다”며 “기존 공법 대비 자재비용을 4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품질 철골조 아파트 활성화를 위한 연구에도 적극 나섰다.


현대제철은 한미글로벌과 손잡고 철골조 아파트의 장점을 극대화한 아파트 개발을 추진한다.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Project Management) 기업인 한미글로벌은 국내외 2900여개 건설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우수한 건설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철골조 아파트는 기존 철근콘크리트구조 아파트와 달리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입주자 취향을 반영한 자유로운 평면배치 및 리모델링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지진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뛰어나고 건축물 사용 수명도 길어 재건축에 의한 사회적 손실비용과 환경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기술개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철골조 아파트 활성화를 위한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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