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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IDC 고성장…KT클라우드, ‘AICT 컴퍼니’ 속도 높인다

  • 송고 2024.05.14 14:50 | 수정 2024.05.14 14:51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2022년 4월 분사 이후 매출 성장세 지속

디지털 전환 수요에 클라우드·IDC 고성장

올해 매출 26%, 영업이익 51% 증가 목표

지난 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4’에서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KT클라우드

지난 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4’에서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KT클라우드

1분기 KT의 호실적 배경에 자회사 KT클라우드 역할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T클라우드는 2022년 4월 분사 이후 클라우드,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등 주력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기여도를 차츰 높이고 있다.


올해에도 타 그룹사 대비 외형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KT 중장기 비전인 ‘AICT(AI+ICT) 컴퍼니 도약’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6546억원, 506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수치로 모두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1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든 배경으로 비통신 분야 자회사들의 실적 선방이 지목되는 가운데 클라우드와 IDC 사업을 영위하는 KT클라우드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해당 기간 KT클라우드의 매출은 1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금융·미디어·콘텐츠 분야 자회사들이 매출 감소를 겪은 것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지는 성과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금융 클라우드 신규 수주 확보와 AI 클라우드 및 재해복구 등 전략상품 강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IDC 사업의 경우 요금구조를 개선하고 구축형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기업 고객을 확보한 점도 주요 요인으로 거론된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사업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안정적인 비용 관리도 수반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클라우드·IDC 분야는 글로벌 업체들의 위탁운영과 임대 수요 증가 및 DBO(설계·구축·운영) 기반의 사업이 확대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KT클라우드는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에 따라 분사 이후 매 분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6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으며, 분사 시점을 고려하더라도 지난해 2~4분기 매출은 5297억원으로 증가율은 23%에 달한다.


이같은 성과는 KT가 추진 중인 AICT 도약에도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현재 KT는 기존 통신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AI, 클라우드, IDC 등으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AICT 전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우진 KT컨설팅그룹장은 지난 2일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4’에서 “KT클라우드는 한국 클라우드의 이니셔티브라는 자부심을 지금껏 포기하지 않고 진정성 있게 가져가고 있다”며 “AICT 전략은 AI 기반 신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첫 번째이며, 나아가 IT, CT까지 결합하면 더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 KT클라우드와 함께 AICT를 성공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클라우드는 올해 매출 26%, 영업이익 51%의 실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KT클라우드 서밋 2024’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전략도 공개했다. 회사 측은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비해 IDC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본격화에 따라 서비스 모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투라인코드, 클라우드메이트와 공공·민간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투라인코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의 핵심 기술인 올인원 MSA 솔루션 ‘투라코’를 제공하며, 클라우드메이트는 기업들이 최적화된 멀티·하이브리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CMP(클라우드 매니지먼트 플랫폼)를 통합해 제공한다.


협약을 통해 투라인코드와 클라우드메이트는 KT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자사 솔루션 및 서비스를 등록, 기업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지원하게 된다.


IDC 사업과 관련해선 현재 보유하고 있는 14개 IDC에 이어 내년 서울 가산과 경북에 하이퍼스케일 IDC 개소를 앞두고 있다. 하이퍼스케일 IDC는 10만대 이상 서버를 운영하는 고집적 IDC를 뜻한다.


이와 함께 액침냉각 솔루션,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고집적·고효율 인프라 신기술 개발과 IDC 운영 효율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의 AI 활용 수요가 늘고 데이터 사용량이 증대해 클라우드 시장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KT는 통신 네트워크 및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토대로 AI와 클라우드를 접목해 MSP(클라우드 종합 관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려고 하며, 이 전략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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