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9일) 이슈 종합] 카카오, AI사업 지지부진…PF보다 선명한 자영업 위기 등

송고 2024.05.09 20:07 | 수정 2024.05.09 20:10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카카오, AI사업 지지부진…네이버와 격차 우려

국내 IT 플랫폼 양대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AI 사업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양사의 AI 사업 성과가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에서부터 사뭇 다르게 갈리고 있다.

■PF보다 선명한 자영업 위기…1조3천억 연체에 폐업까지

금융감독 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잠재 리스크에 주목하고 있는 현재 다른 한쪽에선 자영업자 빚의 질이 악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향방에 시선을 집중하지만 대출 연체 규모가 1조원을 넘긴 자영업자들은 “차라리 금리 인상되어 물가 먼저 잡아달라”는 호소를 내놓는다.

■‘경영권 매각 난항’ 제주맥주, 결국 상폐로 가나

연속 적자로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제주맥주가 경영권 매각 마저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이번 경영권 매각이 제주맥주의 유동성 확보에 목적이 있었던 만큼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차선책이 부재할 경우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재계 ‘온라인 주류 판매 허용’ 목소리 높이지만…정작 업계는 ‘시큰둥’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등 재계를 중심으로 ‘온라인 주류 판매 허용’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정작 대형주류 업체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소비자가 주류를 구매할 창구가 많은 상황에서 규제를 섣불리 풀 경우 미성년자 주류 접근성 확대·골목상권 위축 등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반복되는 건설업 사망사고...해법 없나?

울릉군에 소재한 DL이앤씨의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이로써 DL이앤씨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중첩법) 시행 후 근로자 9명이 목숨을 잃게 됐다.

■정유사, 호실적도 잠시…정제마진 하락에 2분기 ‘불안감’

정유업계가 기대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거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던 정제마진이 최근 6달러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美 빅테크 AI 투자 경쟁 ‘활활’…삼성·SK “기회 잡아볼까”

미국의 빅테크들이 경쟁적으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예고, AI칩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도 커질 전망이다.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주 확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HLB의 이유있는 자신감…“간암 1차 치료제, FDA 승인 확신”

HLB의 간암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품(FDA) 신약 허가를 앞두고 있다. FDA가 HLB의 간암 1차 치료제를 승인하면 FDA 문턱을 넘은 국내 첫 항암 신약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현장] 복수거래시장 체제 앞두고 증권업계 “시간 촉박”

국내 첫 대체거래소(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의 운영 방안이 처음 공개되자 증권업계는 환영과 동시에 촉박한 일정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내년 상반기 출범할 대체거래소는 새로운 체계를 갖춰 처음 가보는 길을 시작하는 만큼 유관기관과 당국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편해도 너무 편한 핀테크 간편결제…카드업계엔 먹구름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가 편의성을 무기로 간편결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나가고 있다. 온라인 간편결제 중심 사업구조에서 국내 오프라인 시장과 해외까지 영업 반경을 넓히면서 핀테크사와 기존 결제 시장 강자였던 카드사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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