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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가 살길”…K-제약·바이오, ‘통 큰 투자’로 몸집 키운다

  • 송고 2024.05.09 11:15 | 수정 2024.05.09 12:59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올해 1분기에만 M&A 총 13건…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위험 없는 회사가 인수 대상”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K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과감한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빅파마(세계적인 거대 제약사)’라고 불리는 대형기업들은 이미 인수합병으로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는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인수합병 흐름에 뛰어들고 있는 분위기다.


9일 미국의 헬스케어 전문 투자은행인 리링크 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헬스케어 인수합병(자산가치 2억5000만 달러 이상의 거래)은 29건으로 전년 동기 28건에 비해 조금 증가했다. 헬스케어 인수합병 거래액은 500억 달러 수준이다.


이 가운데 바이오제약 인수합병 건수는 올해 1분기 13건으로 작년 1분기 6건에서 100% 이상 증가했다. 인수기업들은 계속해서 종양학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방사성의약품 및 항체약물복합제(ADC) 회사는 대형 제약사들이 암 치료를 위해 이 새로운 방식을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바이오제약 인수합병 활동은 올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대형 바이오제약사는 예상되는 특허 만료로 인해 임박한 수익 격차에 계속 직면하고 있어 상업 단계에 있거나 임상적으로 위험이 제거된 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인수추세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합병은 독자적인 기업의 기술을 획득해 새로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데다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다. 이에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각자의 사업 방향에 따라 인수합병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역시 인수합병에 적극적이다. 올해 1월에는 오리온이 리가켐바이오(구 레고켐바이오)를 인수했다. 리가켐바이오는 ADC 관련 기술을 보유한 명망 있는 업체로 오리온은 제3자 유상증자와 구주매각으로 리가켐 지분 25.73%를 취득했다.


리가켐은 확보된 자금 5500억원으로 공격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글로벌 ADC 기업으로 도약한단 계획이다. 리가켐은 ADC 분야에서 총 4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단계에 진입해 있다.


중견 제약사인 동구바이오제약이 신약개발사 큐리언트에 1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동구바이오제약 창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투자로, 양사는 큐리언트의 기존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 등을 함께 연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수합병을 위한 기업을 물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 팬더믹 기간 동안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CMO)하면서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성장이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이에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단 전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7년까지 2조4000억원을 투자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방침이다. 이 중 1조2000억원을 설비와 지분 투자에, 1조20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르면 올해 안에 인수합병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신약이나 바이오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투자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한개만 집중해서 잘하고 있는 기업을 인수해 경쟁력을 올리는게 가장 빠른 방법”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인수합병을 위해 다양한 기업을 물색하고 과감하게 투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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