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주간 증가 폭 30년래 최대…브렌트 77.59달러·두바이 78.64달러
미국 석유제품 재고가 큰 폭 증가했다는 소식에 석유 수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1달러 하락한 72.19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6달러 하락한 77.59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3.36달러 상승한 78.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2월 29일 기준 미국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는 각 2억3695만4000 배럴, 1억2585만5000 배럴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1090만 배럴, 1009만 배럴 각각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의 주간 증가 폭은 30년래 최대를 기록했으며, 중간유분 재고도 2019년 1월 이후 최대 주간 증가폭을 나타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12월 유로존 복합(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기준선인 50선을 7개월 연속 하회했다.
유로존의 제조업 PMI는 44.4로 전월(44.2)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18개월 연속 위축국면을 나타냈다.
한편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과 이란 내 폭발사고 발생으로 지정학 리스크는 높아졌다. 지난 3일 미국·영국·일본 등 12개국은 후티 반군에 홍해 내 공격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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