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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0억 투자 ‘한진그룹’ 1년 만에 공개한 친환경 성적표

  • 송고 2023.09.04 13:43 | 수정 2023.09.04 13:43
  • EBN 천진영 기자 (cjy@ebn.co.kr)

친환경 항공기 도입, 전기차 구매·충전시설 설치 등

친환경 투자 21년 42억원에서 작년 7800억원 늘려

기후변화 위기 적극 대응, ESG 선도 그룹으로 도약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출처=2023 한진칼 ESG 보고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출처=2023 한진칼 ESG 보고서]

한진그룹이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실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해 계열사별 비즈니스 특성에 맞는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 내재화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4일 한진칼이 발간한 첫 ESG 보고서(2023)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연결하는 길’을 ESG 비전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ESG 공유가치와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내년까지 ESG 경영 기반 구축 작업을 마무리하고 2025~2027년 각 계열사 ESG 경영 고도화 및 업계 선도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내놨다.


지난해에는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을 위한 공격 투자가 이뤄졌다. 한진그룹(한진칼·대한항공·㈜한진 3사 기준)의 친환경 투자액은 2021년 42억에서 작년 7800억원으로 1년 새 180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항공 사업부문에선 친환경 항공기 도입이 이뤄졌으며 물류 영역은 택배차량의 전기차 전환,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


대한항공 A321-NEO.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A321-NEO.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작년 친환경 항공기 구매를 위해 총 7756억원을 투입했다. 현재 항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고효율 항공기 도입을 통한 연료 효율 개선이다. 대한항공은 신형 고효율 항공기 도입 전략을 통해 국내 FSC 중 가장 낮은 수준인 11.8년의 평균기령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도입한 A220-300, A321-NEO, B787-9, B737-8은 동급 기종 대비 좌석당 탄소배출량을 20~25%까지 감축할 수 있는 고효율 항공기이다. 오는 2027년까지 A321-NEO 항공기 30대를 들여오고, 2028년까지는 총 90대의 신형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주요 탄소 감축 수단인 지속가능 항공유(SAF) 사용 비중 확대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속가능 항공유는 기존 항공유 대비 가격이 3~5배 가량 높고 생산이 제한적이기에 제도적 인센티브 및 생산·급유 인프라 구축이 요구된다. 국내의 경우 미국·유럽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SAF 사용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대한항공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 1월부터 대한항공은 국적 항공사 최초로 정기 노선인 파리~인천 구간에 지속가능 항공유를 사용해 운항 중이다. 같은 해 10월 신규 바이오연료의 국내 도입과 사용 촉진을 위해 정부 주관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달 1일부터는 국내 항공화물 부문 최초로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한진이 세운 전기차 충전소. [제공=㈜한진]

㈜한진이 세운 전기차 충전소. [제공=㈜한진]

물류 분야에서는 배기가스 저감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환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전기차 충전소도 함께 구축 중이다. ㈜한진의 친환경 투자 규모는 2021년 42억원에서 작년 44억원으로 4.4% 늘었다.


올해 3월에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 및 활용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원주택배터미널 지붕에 약 5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모듈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연간 65.7MWh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약 30톤의 온실가스를 감출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한진은 앞으로도 전국 보유한 물류창고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발전 설비 구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전 임직원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업운영 전반에서 친환경 실천을 위한 내재화 활동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 구매 실적은 2020년 9억원에서 2021년 23억원, 작년 83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다. 작년 기준 대한항공이 72억원, ㈜한진 1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1.7%, 2857.9% 늘었다. 그룹은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고, 지구의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진칼 측은 “항공운송, 종합물류, 호텔·레저 등 그룹 전반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사업구조의 다양성 확보를 통해 그룹의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며 “한진그룹이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 선도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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