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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 오늘 전경련 복귀 최종조율…‘조건부 합류’
- 송고 2023.08.18 06:00 | 수정 2023.08.18 06:00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재계 “‘조건부 합류’ 결정할 가능성”
“4대그룹 전경련 복귀 첫 단추인 셈”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가 18일 임시회의를 통해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를 다시 논의한다. [연합]](https://cdnimage.ebn.co.kr/news/AKR1202308180536088928/news-p.v1.20230818.ced8b1f45d7e4a4782a97b104ca685b4_P1.jpg)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가 18일 임시회의를 통해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를 다시 논의한다. [연합]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가 18일 임시회의를 통해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를 다시 논의한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정경유착 재발 시 회비 납부 중단 등 삼성의 전경련 복귀 조건과 시점 등을 놓고 준감위원들 간 의견을 최종 조율하게 된다.
앞서 준감위는 지난 16일 임시회의에서 2시간에 걸쳐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 여부와 시기, 조건 등을 논의했으나 위원들 간 이견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삼성 준감위의 결정이 사실상 4대 그룹 복귀의 첫 단추를 끼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부담감을 가진 준감위가 숙고를 보인 것으로 봤다. 재계에서는 준감위가 부담감을 덜기 위해 ‘조건부 합류’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찬희 준감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부분에 대해 많은 의견이 나왔고 최종적으로 완전한 하나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했다”며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서 다시 회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감위가 조건부 복귀 권고 등의 결론을 내리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5개 계열사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전경련 복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도 전경련 재가입 논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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