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침 전 체온 낮추기·미세 수면환경 최적화·장마철 수면 관리 등 제안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가 여름밤 숙면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른 더위로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6월과 7월에도 기록적인 폭염과 많은 강수가 예고됐다. 불면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소가 많은 여름철에 이상 기후까지 겹치면서 올여름 수면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잠들기 전 체온 낮추기 △미세 수면환경 최적화 △장마철 수면 관리 등 3가지 여름철 숙면법을 안내했다.
잠들기 위해서는 체내 온도가 1도가량 떨어져야 하는데 무더위에는 이를 낮추기가 쉽지 않다. 잠자기 1~2시간 전부터 체온이 떨어지면서 수면 모드에 들어가기 때문에 냉방기기 등으로 침실 온도를 미리 낮춰 놓으면 입면에 도움을 준다.
이때 침실을 온도는 섭씨 25도 전후, 습도는 50% 전후로 수면에 적절하게 조성하는 것이 좋다. 족욕 등을 통해 신체 말단 부위를 따뜻하게 함으로써 몸 속 체온을 내리는 방법도 있다. 단 깨어나기 2시간 전부터는 체온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므로 수면 후반부에는 지나친 냉방기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여름철 숙면을 위해서는 신체와 침구 사이에 형성되는 미세 수면환경을 알맞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면 시 적절한 침구 속 환경은 온도는 섭씨 31~33도, 습도는 40~60%일 때이다. 이러한 미세 수면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해선 수면 시 발생하는 땀과 열 방출을 돕는 침구 사용을 권한다.
커버의 경우는 통풍과 흡습 기능이 우수해 청량감을 주는 모달, 인견과 같은 자연 냉감소재나 닿았을 때 차가운 감촉이 특징인 접촉 냉감소재 침구를 추천한다. 또 메시나 파이프 소재 베개를 사용하면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고 쾌면을 취할 수 있다.
여름에는 장마로 인해서도 수면장애가 생길 수 있다. 장마철 햇빛이 줄어들며 수면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멜라토닌 분비가 영향을 받아 생체리듬이 깨지기 쉬워진다.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수면 불만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낮 동안에는 실내조명을 최대한 환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취침 및 기상시간, 식사 등 생활패턴을 최대한 규칙적으로 유지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땀이 정상적으로 증발하지 못하면서 열 방출이 원활하지 않아 잠을 방해할 수 있다. 제습기 등을 이용해 습도를 낮추고 환풍기, 선풍기 등을 이용해 공기의 흐름이 생기게 하면 열의 방출을 도와 수면에 도움이 된다.
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부소장은 "여름에는 높아진 기온과 습도로 인해 몸 속 체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서 빨리 잠들지 못하거나 자다가 깨어나도 다시 잠들기가 어려운 상태가 되는 등 수면에 방해를 받는다"며 "덥고 습한 날씨 속에 질 높은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수면환경부터 생활습관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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