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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지주사 전환] 변화 카드 꺼낸 동국제강, 창사 69년 만에 ‘지주사 체제’로

  • 송고 2023.05.12 15:30 | 수정 2023.05.12 15:33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정세주 동국제강 회장(오른쪽), 장세욱 부회장ⓒ이경은 기자

정세주 동국제강 회장(오른쪽), 장세욱 부회장ⓒ이경은 기자


창립 69주년을 맞이한 동국제강이 장세주 회장의 경영복귀와 함께 지주사 체제를 구축했다. 동국제강은 12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등 상정된 의안을 모두 승인했다.


동국제강은 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으로 분할된다. 지주사로 전환되는 동국홀딩스는 장세주 회장, 장세욱 부회장을 중심으로 철강·소부장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IT, 물류 등 그룹 연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해 미래 신수종사업 확보에도 힘쓴다.


열연사업회사인 동국제강은 최삼영 부회장을 전문경영인으로 중장기 친환경 성장전략인 'Steel for green'을 핵심과제로 설비투자, 공정개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한다.


엔지니어 출신인 최삼영 부사장은 인천·당진·포항공장을 모두 거친 '현장통'으로 설비·생산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냉연사업회사인 동국씨엠은 박상훈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를 맡아 'DK컬러 비전2030' 실현을 이끈다.


2030년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원, 100만톤 생산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는 박상훈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부산공장장, 냉연영업실장을 역임하며 현장과 실무경험을 두루 쌓았다.


이날 사내이사로 선임된 장세주 회장은 "장세욱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데 보조를 맞출 것"이라며 "경험과 지혜를 마지막으로 쏟아 부어 동국제강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의 '형제경영'으로 출범하는 동국홀딩스는 에너지, 혁신공정기술, 제품 포트폴리오 분야를 중심으로 하이퍼 전기로 기술 개발 등 친환경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동국제강은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4대 업종 탄소중립 개발사업' 중 철강 분야인 '전기로 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 순환 하이퍼 공정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해 2028년까지 하이퍼 전기로 공정 연구를 진행한다.


조업 속도를 높일수록 소비전력을 절감해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속도와 에너지 효율이 하이퍼 전기로의 핵심이다.국내 최초로 전기로를 가동한 동국제강은 철 스크랩 예열, 장입 방식 개선 등으로 에코아크 전기로 전력 효율 에너지 효율을 높여 하이퍼 전기로 기술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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