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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원전 사업 날개…3.1조 수주 목표

  • 송고 2023.03.13 16:16 | 수정 2023.03.13 16:17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대형원전 신한울 3·4호기, 이달 말 본계약 예정

SMR, 0.6조 수주 목표…"고수익 원전 사업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전경ⓒ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전경ⓒ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수주가 올해 본격적으로 살아날 전망이다. 보류됐던 국내 대형원전도 본계약을 앞두고 있고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도 연내 주기기 마수걸이 수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13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올해 원자력 수주 목표는 3조1000억원이다. 이는 올해 전체 수주 목표 8조6000억원의 36%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력 수주의 상당 부분은 울진 신한울 3·4호기가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4년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 변경으로 문재인 정부 때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무한정 보류됐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로 신한울 3·4호기는 올해 첫삽을 뜰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달 말까지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신한울 3·4호기는 신고리 5·6호기와 동일한 용량과 모델로 제작된다. 신고리 5·6호기에는 국내 기술진들이 독자 개발한 한국 표준형 원자로 모델 APR1400(Advanced Power Reactor 1400)이 채택됐다. 발전용량은 1400MW급 2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신고리 5·6호기 주기기를 약 2조3000억원에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신한울 3·4호기도 같은 모델과 용량이고 신고리 5·6호기 제작 때보다 약 10년 정도 시간이 흘러 인건비·원자재값 등이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신고리 5·6호기보다 높은 금액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SMR 사업에서 6000억원 수주를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에 성과도 나왔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SMR 소재 제작 계약을 맺은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에 따라 뉴스케일파워가 미국의 첫 SMR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UAMPS의 CFPP(Carbon Free Power Project) 발전소 원자로 모듈 6대 제작에 필요한 대형 단조품, 증기발생기 튜브 등 주요 소재를 제작한다. 연내에는 원자로 제작에 돌입할 예정으로 SMR 주기기의 마수걸이 수주가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SMR 6000억원 수주를 시작으로 오는 2032년까지 10년간 연평균 1조2400억원 규모의 SMR 주기기를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케일뿐만 아니라 미국의 X-에너지로부터 수주를 받아 SMR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X-에너지는 4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회사가 발행하는 전환사채에 대한 지분투자 및핵심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뉴스케일파워와 마찬가지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전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글로벌 원자력 시장이 탈탄소 확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로 다시 부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원자력발전 설비 용량 전망을 전년 대비25% 상향 조정했다. 원전 설비 용량 전망치를 2030년 기존 475GW에서 535GW, 2050년 669GW에서 871GW로 높였다.


또한 새롭게 만들어지는 원전 중 SMR 비중이 2050년에는 절반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국립연구소는 신규 건설 원전 중 SMR 비중이 2030년 29.9%(56GW)에서 2050년 50%(237GW)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사업 확대와 수익성 증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그룹이 채권단 관리를 받은 것은 그룹의 핵심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어려워졌기 때문인데 이는 그동안 대형원전 사업을 못한 것과 관련이 깊다"며 "대형원전은 대규모 사업으로 수익성이 높은데 그동안 발주가 제대로 안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어려웠다. 원전 사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매출과 수익성도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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