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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값 떨어지자 신제품 쏟아내는 유통업계

  • 송고 2023.01.27 13:04 | 수정 2023.01.27 13:05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20% 떨어져도 소비자가는 여전히 비싸

딸기 활용 가공제품 반사이익 볼 듯

딸기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자 유통업계가 국내산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연합

딸기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자 유통업계가 국내산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연합

딸기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자 유통업계가 국내산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도·소매가 하락에도 유통비용이 붙은 일반 마트에서는 고가에 판매되는 경우도 많아 가성비를 노린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유통업계가 내놓고 있는딸기 가공 제품이 다량 소비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6일 기준 딸기 100g 가격은 1792원으로 지난달(2243원)보다 20.1%나 하락했다. 전일(2014원) 대비로도 11.0%나 떨어졌다.


도매가격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딸기 2㎏ 도매가는 2만7120원으로 지난달(3만4700원)보다 21.8%나 저렴해졌다. 전일 대비로는 7.9% 떨어졌다.


최근 딸기값 약세 흐름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출하량 증가 속에 소비부진이 심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딸기 출하량은 일조량 증가 등 기상 여건이 호조를 보여 병해충 발생이 현저히 감소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도 흐름은 큰 변화 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작황이 좋고 2화방 출하를 앞둔 시점이라 1월 출하량도 전년 대비 21%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딸기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반 마트에서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에 형성돼 있다. 높은 유통비용에 마트들이 작은대야 하나에 2만원~3만원 가격표를 붙이는 것은 부지기수다.


딸기의 유통비용률은 43%로 소비자들이 1㎏ 2만원에 딸기를 구매하면 약 8000원 이상은 유통비로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선별·포장·물류 이송 등 출하 단계에서 최종 판매 가격 대비 8.5%, 도매 단계에서 10.8%,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는 소매 단계에서 28.2%의 유통 비용이 발생한다. 전체 농산물 유통 비용 비중은 지난 2001년 43.7%에서 2020년 47.5%로 올라갔다.


가격하락에도 소비자가격은 떨어지지 않는 구조라 유통업계의 상품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한 소비자는 “딸기 한 다라(대야)에 2만5000원, 3만원 하는데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생딸기 케익을 구매하면 3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딸기도 먹고 케익도 먹을 수 있어 마트에서 파는 딸기 가격이 더 비싸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요를 딸기 상품을 출시하는 유통업계가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디야커피는 지난 5일 선보인 딸기 음료 5종이 누적 판매량 50만 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딸기 음료 5종은 출시 3주 만에 50만 잔 이상 판매되며 지난 시즌 동기 대비 약 15%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설 연휴 기간 일 평균 3만 잔 가량 판매됐으며, 음료와 함께 선보인 딸기 베이커리 3종도 같은 기간 일평균 6천개 이상 판매되는 등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는 게 이디야커피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파리바게뜨는 논산 딸기를 활용한 상생 케이크 2종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케이크는 ’생딸기 프레지에‘와 ’생딸기 초코 프레지에‘로 2종이다.


신세계푸드는 겨울철 딸기 성수기를 맞아 신제품 ’딸기 쉬폰 케이크‘와 ‘딸기 데니쉬’ 2종을 선보였다. 전국 딸기 재배량 1위인 충남 논산지역에서 재배한 '설향' 딸기를 사용해 지역 상생을 도모하고 맛과 품질을 한 번에 잡는다는 전략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딸기 시즌을 맞이해 우리 농가에서 재배한 고품질의 설향딸기를 사용한 신제품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원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베이커리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상하농원에서 2월4일부터 25일까지 딸기를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하농원 상하키친에서 열리는 ‘사랑에 빠진 딸기’는 디저트 뷔페로 2월 한달간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스마트팜인 상하베리굿팜에서 수확한 ‘설향’ 딸기로 만든 디저트와 베이커리 등 총 16종을 준비하여 뷔페 형태로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에 빠진 딸기 뷔페’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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