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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노마스크' 가시화…바빠지는 유통업계

  • 송고 2023.01.16 10:31 | 수정 2023.01.16 10:34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설 연휴 전후 '실내 마스크 해제' 가능성에 주목

화색 도는 뷰티업계…억눌린 소비 겨냥 대규모 마케팅

서울 시내 한 뷰티매장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뷰티매장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설 연휴 전후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외에 이어 실내 마스크까지 벗게 될 것으로 보이자 유통, 특히 뷰티업계를 중심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414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3만2570명)보다 1만8426명, 1주일 전(1만9089명)보다 4945명 감소한 수치다.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위한 지표로 △신규 확진자수 2주 연속 감소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 및 주간 치명률 0.1% 이하 △4주 이내 중환자 병상 가용 능력 50% 이상 △고령층·감염취약시설 동절기 추가 접종률 각각 50%, 60% 달성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고령층 추가 접종률을 제외한 3가지가 충족된 상황이다. 따라서 당국은 오는 17일 회의를 열고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지표 상황 평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설 연휴 전후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중국발 코로나19 재확산과 겨울철 유행 등 변수가 있지만 정부가 제시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 4가지 대부분이 달성됐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지난 3년 동안 이어진 조치라 해제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며 "시기의 문제일 뿐 조만간 실내·외 '노마스크'가 현실화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실내 마스크 해제를 앞두고 가장 기대감에 부푼 곳은 뷰티업계다.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마스크 착용 등으로 화장할 필요가 없었던 수요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뷰티 관련 업체들은 노마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그간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화장품 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색조 화장품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앞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던 작년에도 뷰티업계 매출은 한 차례 급증한 바 있다.


거리두기 해제 직후인 지난해 4월 말(2022년 4월 18~24일) 현대백화점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롯데백화점은 35% 증가했다.


또한 실외 노마스크가 시행된 지난해 5월 첫째 주(2~8일)에 신세계백화점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2%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경우 화장품 매출이 33.6% 급증했고, 이 가운데 색조 화장품 매출만 37.5% 늘었다.


올리브영 색조 화장품 매출도 지난해 급증했다. 작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올리브영 색조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0% 성장했다. 특히 쿠션, 파운데이션 등의 베이스 메이크업(70%)과 립 메이크업(65%) 상품이 색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난해 실외 마스크 해제로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본 뷰티업계는 곧 있을 실내 마스크 해제를 앞두고 움직임이 더 분주해지고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에 맞춰 다양한 기획전 등을 준비 중"이라며 "경기 불황이라고는 하지만 뷰티의 경우 오히려 불황에 강한 업종인 만큼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뷰티 뿐 아니라 외식업계도 실내 마스크 해제를 반기고 있다. 마스크를 벗는 순간 외출 욕구가 살아나면서 외식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지난해 5월 국내 외식업 매출은 11조474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에서 3년 만에 해방되는 만큼 소비에도 활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통업계 또한 노마스크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로 매출 증대를 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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