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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글로벌 사업회사라 불러다오"

  • 송고 2023.01.06 11:01 | 수정 2023.01.06 13:38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안정적 수익 파이프라인 발굴 위한 사업 다각화 잰걸음

에너지·친환경·모빌리티·CVC 등 다양한 신규분야 진출

한글라스 군산공장 전경.ⓒLX인터내셔널

한글라스 군산공장 전경.ⓒLX인터내셔널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 국내 종합상사업계가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가 절실해진 상사업계는 신사업 진출을 위한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6일 상사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부로 포스코에너지를 공식 합병해 통합 법인을 출범했다. 이번 합병으로 연매출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의 에너지 전문 종합사업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전통적인 무역상사를 뛰어넘어 에너지·식량·부품소재 등 '종합사업회사'로 전환을 추진해 왔다.


통합 법인 출범은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한 에너지 부문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각종 트레이딩 분야의 고도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너지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기까지 액화천연가스(LNG) 분야 전 공급망을 연결하게 된다"며 "여기서 창출한 수익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3일 '한글라스'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국내 유리 제조기업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마무리했다. 1957년에 설립된 한국유리공업은 빌딩 및 주택의 창에 주로 쓰이는 판유리와 코팅유리를 주력 생산·판매한다.


LX인터내셔널은 국내 유리 시장에서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한국유리공업을 국내 최고의 친환경 종합 유리 사업자로 키울 방침이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통해 기존 자원 사업의 손익 변동성을 보완하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하고 다양한 소재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수소, 태양광, 배터리 소재 공급 등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미래 유망 분야의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신재생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소 건설 이전 단계인 개발 분야에 집중한다. 종합상사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 바탕의 정보력, 사업 기획력, 협상력 등을 활용해 사업 안건 발굴부터 부지 선정, 전력 계통 연결 평가, 각종 인허가 취득 등 과정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미국 태양광 개발 사업을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축적된 사업 경험을 기반 삼아 호주 등 다른 지역으로도 점진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말 국내 민간 최대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 에스에스차저(SSCharger)에 대한 인수작업을 완료했다.


에스에스차저는 현재 1650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하는 곳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와 도심 150곳에 집중형 초급속 충전기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초 투자한 전기차 완속 충전 업체 '에버온'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선박, 산업 플랜트 등 종합무역상사인 현대코퍼레이션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하고 투자전문 글로벌 종합기업으로 변신·도약한다. 자본금 110억원을 출자한 투자법인 프롤로그벤처스는 지난 7월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 금융업 등록을 마쳤다. 현대코퍼레이션과 지주사인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가 각각 프롤로그벤처스의 지분 82%, 18%를 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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