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55.3% "내년 소매시장 전망 부정적"
내년 역점 두고 추진할 전략은 '비용절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업체 등 유통업계는 내년 소매시장 성장률이 올해 대비 1.8%에 그쳐, 코로나 이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밝힌 '2023 유통산업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 등 5개 소매유통업 300개사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이같이 집계됐다.
업태별로는 온라인쇼핑(4.6%), 백화점(4.2%), 편의점(2.1%)은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대형마트(-0.8%), 슈퍼마켓(-0.1%)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의는 "코로나 기저효과와 엔데믹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고물가, 고금리 등 소비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내년에도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동할 것"이라면서 "업계가 내년 소매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소매시장 전망은 부정적 평가가 55.3%의 응답률로, 긍정적(44.7%) 평가보다 많았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소비심리 위축(51.8%) ▲금리 인상(47.0%) ▲고물가(40.4%) ▲글로벌 경기침체(26.5%) ▲소득 불안(18.7%) 등을 제시했다.
기업들은 내년도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전략으로는 비용절감(31.3%)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온라인사업 강화(17.3%), 점포 리뉴얼(16.7%), 가격할인 등 프로모션 강화(11.3%)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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