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4
23.3℃
코스피 2,561.69 31.58(-1.22%)
코스닥 762.13 1.75(-0.23%)
USD$ 1,306.9 -12.7
EUR€ 1,446.2 -27.9
JPY¥ 910.3 -14.3
CNH¥ 186.9 -1.9
BTC 81,826,000 1,274,000(-1.53%)
ETH 3,147,000 155,000(-4.69%)
XRP 702.5 85.5(-10.85%)
BCH 427,100 3,450(-0.8%)
EOS 619.8 25(-3.8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카디프손보 품은 신한금융...편입효과 "글쎄"

  • 송고 2022.06.17 10:38 | 수정 2022.06.17 10:41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신한금융, 카디프손보 자회사 편입 승인받아

"자회사로 제 역할하려면 상당 기간 걸릴 듯"

신한금융은 지난 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카디프손보의 자회사 편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연합

신한금융은 지난 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카디프손보의 자회사 편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연합

신한금융그룹이 최근 BNP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카디프손보)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종합금융그룹서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카디프손보의 사명을 신한손해보험으로 변경한 신한금융은 디지털손보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나 업계에선 카디프손보가 자회사로서 제 역할을 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 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카디프손보의 자회사 편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1월 손해보험업 신규 진출을 위한 카디프손보 인수를 발표했다. 지난 5월에는 CEO 후보로 40대 강병관 전 삼성화재 투자관리파트 부장을 내정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사로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그룹사 협업을 바탕으로 생활 밀착형 보험 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카디프손보의 유상증자 및 사명변경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스타트업 등 외부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사업영역이 다각화된 디지털 기반의 손해보험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카디프손보의 자회사 편입은 그룹의 비은행부문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신한금융은 더욱 강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카디프손보가 매년 적자를 이어왔기 때문에 당장의 그룹 순익에 기여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과거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했을 때와 같은 파격적인 효과는 나오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앞서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인수효과로 2019년 순이익이 늘었다. 당시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비은행 계열사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오렌지라이프의 순이익(2715억원)이 타 계열사의 실적부진을 만회하고도 남는 효과를 냈다.


반면 카디프손보는 소형사인데다 수년째 적자를 이어온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카디프손보의 임직원수는 71명이며 총자산은 1372억원이다. 같은기간 7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역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이 지주 출범 당시부터 BNP파리바그룹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었기에 카디프손보의 내부 사정을 손쉽게 알 수 있었다"며 "카디프손보의 상품포트폴리오 상 운전자보험 등 짧은 상품이 많고, 보수적인 자산운용 전략을 취하고 있었기에 장기적 관점에서 리스크 등 부담이 덜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당국이 새로운 손해보험사에 대한 라이선스 발급에 소극적이기에 적당한 매물을 계속 찾아왔다"며 "신한금융 입장에선 라이선스 확보 목적이였기에 덩치가 큰 보험사보다는 적은 비용을 들여 인수할 수 있는 카디프손보가 적당했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점차 디지털손해보험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새롭게 출범할 신한손보가 자리를 잡고 성과를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디지털손보사로의 체질전환을 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며 "향후 몇 년간은 적자가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61.69 31.58(-1.2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4 01:27

81,826,000

▼ 1,274,000 (1.53%)

빗썸

10.04 01:27

81,894,000

▼ 1,245,000 (1.5%)

코빗

10.04 01:27

81,760,000

▼ 1,284,000 (1.5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