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반도체 특수가스 가격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14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원익머트리얼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 개선된 19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의 박유악 연구원은 "실적 서프라이즈 요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슈에 따른 반도체 특수가스 판매가격 급등과 삼성전자 P3 및 SK하이닉스 M16 등 고객사 신규 fab 가동에 따른 반도체 가스 판매량 증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특수가스 가격은 지난 1분기부터 두 개 분기 연속 급등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내 가스 시설 이슈 등으로 인해 당분간 가격 강세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원익머트리얼즈가 3분기 매출액 1259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4768억원, 7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고객사 신규 fab 가동에 따른 출하량 증가 효과가 반영된다"며 "반도체 특수가스 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도 존재해 당분간 시장 컨센서스 상향 조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2년 기준 P/E 7.1배, P/B 1.1배 불과해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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