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주째 감소세…내주 60세 이상 4차 접종 개시
정부가 내달 초 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 결정할 방침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방역상황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전문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5월 초에 실외 마스크 계속 착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 축제의 개최를 엄격히 제한했던 방침을 변경하기로 했다. 300인 이상이 참여하는 축제를 대상으로 시행해온 지역축제 심의·승인 제도 운영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2차장은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과 관련해 "4주간의 충분한 이행단계를 거쳐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이행 수준 평가와 지자체, 의료계와의 충분한 소통을 거쳐 5월 말 전면 전환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4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확산 가능성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0.78로 3주 연속(3월5째주~4월2째주) 1 미만을 나타내고 있어 현재의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4월13~19일) 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4월6~12일) 평균 확진자 수인 19만5000명보다 40% 감소한 11만명대 규모다.
전 2차장은 "변이바이러스의 해외발생 현황과 국내발생 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면서 "60세 이상 국민은 다음주 시작되는 4차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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