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2일) 이슈 종합]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서 노동자 사망…중대법 적용받나·"봄철 공청기 시장 잡아라"…가전업계 수주전 등

송고 2022.04.02 15:58 | 수정 2022.04.02 16:00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서 50대 노동자 사망…중대법 적용받나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50대 노동자가 사망했다.

2일 전국 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이날 7시48분경 울산조선소 2야드 판넬2공장 3라인안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A씨(54세)가 가스 절단 작업 중 원인 미상의 폭발로 얼굴을 맞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 처벌법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서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을 경우 경영 책임자를 처벌한다. 50인 이상 사업장이 이 법을 적용받는데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직원 수가 1만2537명으로 적용 대상이다.

■"봄철 공청기 시장 잡아라"…가전업계 수주전 치열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가 절정에 이르면서 공기청정기(이하 공청기) 조달시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거주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가정뿐 아니라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서 공청기 수요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특히 과거 수주 수량이 수백여 대 수준에 머무르는 사례가 많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계약 수량이 수만여 대에 이르는 경우도 나온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 11주만 소폭 하락…리터당 2000원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10주 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9원 내린 리터당 2000.1원을 기록했다. 반면 경유 판매가격은 11주 연속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원 상승한 1919.8원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은 올해 1월 셋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10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 진전,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지난달 중순부터 소폭 하락하면서 국내 가격도 상승세를 멈췄다.

■[LME] 비철가격 혼조…전기동 1만256달러

비철금속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비철금속업계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기동은 전날보다 125달러 내려 톤당 1만256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도 46달러 하락해 3437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아연과 납은 각각 174달러, 12달러 올라 4334달러, 2406달러로 마감했다. 니켈과 주석은 각각 1490달러, 1590달러 상승해 3만3600달러, 4만4500달러로 집계됐다. 재고는 혼조세였다. 전기동의 재고는 증가했고 납의 재고는 변화가 없었다. 반면 알루미늄, 아연, 니켈, 주석의 재고는 감소했다.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 12만7686명 응시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 12만7686명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2일 치러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의 응시율이 77.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에 응시대상자 16만5524명 중 12만7686명이 응시했다. 지난해 9급 공채 필기 응시율은 78.9%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이 컸던 2020년엔 70.9%였다. 이날 시험을 치른 응시자 중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116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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