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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올해 채용도 칼바람…예비 승무원 발만 ‘동동’

  • 송고 2022.01.04 11:16 | 수정 2022.10.21 12:04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공개채용 2년간 멈춰…2023년에도 어려워

항공사,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건의

코로나19로 항공기가 뜨지 못한 채 계류돼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로 항공기가 뜨지 못한 채 계류돼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2년간 얼어붙은 항공사 채용 시장이 올해도 여전히 한기(寒氣)가 돌 전망이다. 감당되지 않을 정도의 유휴 인력과 매분기 수백억원의 적자로 항공사들은 연내 업황이 회복한다고 해도 채용까지 진행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항공사 채용만 오매불망 기다리던 예비 승무원들은 낙담이 크다. 일명 스펙 높이기라도 하면서 위안을 삼고 있지만 채용 기근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6개 항공사는 올해 상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하반기는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지만 올해까지는 대규모 채용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해진다.


항공사 채용은 2019년을 마지막으로 2년간 멈췄다. 연간 수천억원에 달하는 적자도 문제지만, 코로나19로 업황이 바닥을 치자 정부가 항공사들에게 2020년 3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면서 채용이 불가했다.


항공사들은 고용유지지원금이 완료되는 2월 이후 추가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정부가 추가 지원을 결정하면 신규 채용은 불가하다.


만약 고용유지지원금이 연장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 이전만큼 업황이 회복하지 않는 이상 공개채용은 없을 전망이다. 유휴 인력을 정상화한 이후에나 채용을 하겠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는 2023년에나 예전 수준으로 여객 수요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직군을 제외하면 항공사가 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최소 4년간 멈추게 되는 셈이다.


글로벌 항공사 중에서도 카타르항공 정도만 채용을 재개했다. 미국 델타항공은 지난해 승무원 3000명 신규 채용을 계획했지만 다시 보류한 것으로 전해지며 일본 ANA그룹은 파일럿, 글로벌 스태프 채용만 할 구상이다.


예비 승무원들은 기약없는 기다림에 지친 상태다. 취업 관련 커뮤니티 등에는 "꿈을 포기해야 할까요. 다른 승무원 준비생들의 플랜B는 무엇입니까?" 등의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어학점수를 높이거나 대외활동 경험을 쌓는 시간이라고 위안 삼는 글들도 게시되고 있다. 승무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한 취업준비생은 "작년부터 하루에만 승무원 스터디를 3개씩 하고 있다"고 하기도 했다.


정규직 전환까지 최대 2년이 걸려도 좋으니 올해 하반기라도 채용 기회만 열렸으면 좋겠다는 한탄도 줄을 잇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기존 인력도 거의 못 쓰고 있는 상황이라 상당 기간 인력 채용은 없을 것"이라면서 "일단은 항공기를 띄우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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