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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딜레마…해도·안해도 문제

  • 송고 2021.10.20 19:00 | 수정 2021.10.20 19:45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전 우협 선정

부채만 7000억원…쌍용차 재입찰설(說)도 나와

쌍용차평택공장ⓒ쌍용차

쌍용차평택공장ⓒ쌍용차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쌍용차 인수합병(M&A) 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새 주인 윤곽이 나왔다.


다만 M&A를 주관하는 서울회생법원이 에디슨모터스의 자금 증빙, 경영정상화 계획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지 않는 만큼 재입찰·서류보완 또는 매각 무산 가능성도 일부에서는 제기하고 있다.


쌍용차 매각을 주간하는 EY한영회계법인은 20일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을 쌍용차 인수 우섭현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당초 우협 선정 일정은 지난달 30일 이었지만 에디슨모터스의 인수 자금 증빙 부문 미충족으로 인해 지난 15일까지 서류 보완 작업이 이뤄졌고 이날 매각 대상자가 선정됐다.


전기버스 제조회사인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매출액 897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한 기업이다. 쌍용차 인수를 위해 제시한 금액은 약 27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전기버스 제조 경험 등 미래차 투자 및 운용 부문에서 사업 경험이 있다는 점은 강점으로 꼽히지만 인수 및 향후 투자 자금 조달 계획이 확실치 않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또한 연간 매출액이 쌍용차(지난해 매출액 2조9297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해 입찰전 시작부터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표현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적절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쌍용차의 경우 부채만 7000억원(공익채권 포함)에 달하고, 미래차 투자 및 신차 개발 비용이 더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미래차 투자 및 신차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더한 쌍용차의 향후 2~3년 소요자금은 약 1조5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향후 5년간 3~4조원이 투입돼야 한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조달하기는 쉽지 않은 규모다.


이에 자동차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전의 마지막 과제는 법원이 에디슨모터스의 계획 승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인 자금 조달 능력과 회생안에 대한 의구심을 지워야 하는 것이 당면과제다.


또한 최악의 경우 법원이 이번 매각을 유찰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쌍용차 인수 유력 후보자였던 HAAH(현 카디널 모터스 전신)의 쌍용차 인수 무산이 대표 사례다.


쌍용차 인수를 바라보는 자동차 업계의 시각도 복잡해졌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쌍용차의 이탈이 시장의 다양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다. 인수 이후의 사업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나온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쌍용차 인수전에서 보여진 가장 큰 문제는 사업 계획과 수익성의 결여"라며 "작은 기업들이 '대마불사'식의 무리한 인수 도전을 하는 것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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