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첫 운항편 탑승률 100%
수요 많은 김포~제주 노선 취항
연내 2호기 도입…동남아 노선 준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라는 위기에서 첫 날갯짓을 한 에어프레미아가 우려와 달리 높은 탑승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8월 11일부터 31일까지 20일 간 에어프레미아 여객 탑승률은 70.3%로 집계됐다. 이코노미석 탑승률만 따지면 78.4%까지 치솟는다. LCC 4사의 올해 7월 평균 탑승률인 81%와도 격차가 크지 않다.
신생항공사가 첫 운항에 이같은 성과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첫 운항편에서는 탑승률 100%를 기록한 바 있다. 중대형기인 보잉787-9를 투입하고 수요가 가장 많은 김포~제주 노선을 취항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김포~제주 노선을 오가는 8개 항공사 중 점유율은 에어프레미아가 1.4%로 가장 낮다. 이 기간 김포~제주 노선을 이용한 여객은 125만2838명으로 잠정 추산, 이 중 에어프레미아 여객은 1만7901명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레미아는 연내 2호기를 도입해 여객 수요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2호기는 국제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프레미아는 연말께 동남아 노선을 취항한 후 2022년 2분기에 미주 노선을 오갈 청사진을 세웠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신생항공사이지만 탑승률이 높게 나왔다"며 "추석 연휴 증편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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