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5
23.3℃
코스피 2,569.71 8.02(0.31%)
코스닥 768.98 6.85(0.9%)
USD$ 1,320.1 13.2
EUR€ 1,456.5 10.4
JPY¥ 899.5 -10.8
CNH¥ 188.2 1.3
BTC 84,092,000 1,886,000(2.29%)
ETH 3,278,000 100,000(3.15%)
XRP 723 15.6(2.21%)
BCH 440,400 10,150(2.36%)
EOS 643.8 15(2.3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대한항공 네임택, 이번엔 사고 만다"…회원들 마일리지 '영끌'

  • 송고 2021.09.01 09:08 | 수정 2021.09.01 09:20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대한항공 마일리지 몰에서 한정수량 판매

커뮤니티에서는 마일리지 관련 글이 인기

대한항공이 퇴역 여객기로 네임택과 볼마커를 제작했다.ⓒ대한항공 인스타그램

대한항공이 퇴역 여객기로 네임택과 볼마커를 제작했다.ⓒ대한항공 인스타그램

대한항공이 노후 항공기로 만든 네임택(Name tag) 판매를 준비 중이다. 일부 커뮤니티에 마일리지로만 네임택을 살 수 있다는 정보가 돌면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들은 숨어있는 마일리지 끌어 모으기에 나섰다. 한정수량인 네임택은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잉747-400(HL7461) 항공기로 제작한 네임택과 골프공 위치를 표시하는 볼마커를 출시한다. 내일부터 대한항공 홈페이지 내 마일리지 몰에서 한정수량으로 판매된다. 공제 마일리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2700마일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에 네임택과 볼마커로 재탄생하는 여객기는 보잉747-400 기종이다. 편명은 'HL7461'. 하늘의 여왕으로 불리며 전 세계 하늘길을 날아다녔다. HL7461이 지난 23년간 날아오른 시간은 총 8만7281시간. 대한항공에 남은 마지막 보잉747-400 여객기종이다.


대한항공 SNS에 공개된 네임택 사진을 보면 앞면에는 편명과 기종, 1997년부터 2020년까지 운항됐다는 기록이 새겨졌다. 뒷면에는 이름과 연락처 등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볼마커에는 간단하게 편명과 기종만 기록했으며 뒷면에는 고유번호를 남겼다.


대한항공 보잉747-400.

대한항공 보잉747-400.

대한항공은 통상 퇴역 여객기를 제작사에 반납하거나 매각했지만 올해부터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노후 항공기를 기억하는 취지다. 앞서 1월에는 대한항공 최초의 보잉777(HL7530)의 은퇴를 기념하며 4000개 한정 수량으로 네임택을 만들었는데 하루 만에 동이 났다.


다른 네임택들과는 달리 퇴역기로 만든 네임택은 희소성이 있다. 소재가 독특한 부분도 있지만, 항공기 동체에서도 대한항공 태극기 로고 부분을 잘라 만들어지기 때문에 색상이 모두 제각각이다. 항공 덕후들 사이에서는 어떤 제품이 배송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네임택 판매 2차전이 예고되자 폭발적인 반응들이 쏟아졌다. 대한항공 SNS에서는 "출시하면 바로 구매각", "현금으로도 살 수 있게 해달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항공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마일리지로 비행기 타야 하는데 네임택으로 바뀌게 생겼다"는 글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도 마일리지 관련한 글이 인기다. 단기간에 대한항공 마일리지 모으는 방법, 가족 합산으로 생각하지도 못했던 마일리지를 찾아 이번 네임택을 살 수 있게 됐다는 게시글 등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HL7461로 제작한 네임택 물량도 빠른 속도로 소진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중고거래를 희망하는 수요도 형성되고 있을 정도다. ESG 경영을 본격화 한 대한항공은 향후에도 퇴역 여객기로 이같은 업사이클링 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네임택도 완판될 것"이라며 "최근 골프 배우는 젊은층이 대폭 늘어나 볼마커도 인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69.71 8.02(0.3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5 03:45

84,092,000

▲ 1,886,000 (2.29%)

빗썸

10.05 03:45

84,032,000

▲ 1,908,000 (2.32%)

코빗

10.05 03:45

84,050,000

▲ 1,850,000 (2.2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