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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추월한 기아차…하반기도 고속질주 예감

  • 송고 2021.07.08 15:08 | 수정 2021.07.08 15:11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기아, 승용·RV판매 25만3446대로 1위

하반기 스포티지·EV6 출시 예정…실적 개선 기대

신형 스포티지ⓒ기아

신형 스포티지ⓒ기아

기아자동차가 '형님' 현대자동차를 누르고 올해 상반기 승용차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하반기 역시 신차 스포티지, EV6, K8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현대차가 판매한 승용차(RV포함, 상용·제네시스 제외)는 23만348대, 기아차는 24만3446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판매량이 현대차보다 1만3098대 많다.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역전은 현대차 승용세단 부진이 원인이 됐다. 현대차가 올해 상반기 판매한 승용 세단은 12만5757대로, 지난해 판매량 15만6826대 대비 19.8% 감소했다. RV 차량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10만4591대를 기록했지만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했다.


이같은 실적은 양사의 지난해 판매량과 반대되는 수치다. 작년 상반기 현대차는 25만8135대의 차량을 판매했고, 기아는 24만6582대의 차량을 판매한 바 있다. 그랜저·팰리세이드가 승용·RV 부문에서 확고한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그랜저, 쏘나타, 팰리세이드, 싼타페 등 주력 모델들의 연식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기아차 주력 라인업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있다. 중형세단 쏘나타(DN8)와 준대형 세단 그랜저(FL)는 이후 출시된 기아 K5, K8 등 경쟁차종이 등장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그랜저는 지난해 상반기 7만7604대가 판매됐지만 올해에는 이보다 31.9% 적은 5만2830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쏘나타 판매 14.8%, 싼타페 판매 16.8%가 줄었다.


반면 기아는 RV 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 기아차의 RV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8.5% 많은 13만475대다. 승용차 판매가 작년 대비 10.6% 줄어든 11만2971대를 기록했지만RV 호조로 전반적인 실적 방어가 가능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카니발(KA4)은 올 상반기까지 4만6294대가 판매되며 실적 개선 선봉에 섰다. 이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67.1% 높은 수준이다. 쏘렌토 역시 3만9974대가 판매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고, 스팅어 판매량도 작년 대비 32% 이상 급증했다.


이같은 실적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와 EV6(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신형 스포티지는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풀체인지 신차다. 보다 커진 차체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등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췄다. 사전예약 첫 날 1만6000여대의 대기수요가 몰리는 등 흥행이 예고됐다.


EV6는 E-GMP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차량이다. 전장은 스포티지와 비슷하지만 축간거리(휠베이스)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수준으로 만들었다. 스탠다드(배터리용량 58.0kWh)와 롱 레인지(77.4kWh) 두 개 모델이 올해 출시되며, 1회 충전으로 450km 수준의 주행이 가능하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주력 시장에 세단에서 RV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고 현대차·기아 모두 해당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동급 차량이라도 기아 신차의 출시 시점이 늦고, 디자인적인 요소 평가도 좋기 때문에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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