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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TSMC 투자 공습…부담 커지는 삼성전자

  • 송고 2021.05.06 15:00 | 수정 2021.05.06 13:20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글로벌 반도체 기업 잇달아 대규모 투자 진행

경쟁력 유지 위해서 새로운 기술·투자 중요

삼성전자·TSMC·인텔ⓒ

삼성전자·TSMC·인텔ⓒ

미국 인텔에 이어 대만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잇달아 투자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에 부담도 커지고 있다.


반도체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시기기 중요해서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실적도 경쟁사들보다 뒤처지면서 삼성전자의 초격차 전략에 금이 가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반도체 영업마진이 줄어든 것은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도 줄었다는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미국 뉴멕시코주 리오랜초 생산시설에 35억 달러(약 4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패키징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앞서 인텔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200억달러(약 22조4000억원)를 들여 반도체 2개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일에는 이스라엘에 자율주행·반도체 연구개발을 위해 6억달러(약 6700억원)를, 반도체 공장 추가 건설을 위해 100억달러(11조2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TSMC도 반도체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5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120억 달러(약 13조51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TSMC는 최대 5개 공장을 추가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다만 추가되는 공장에서 나오는 생산 규모가 얼마나 될지, 투자가 얼마나 이뤄질지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TSMC가 이들 공장에서 어떤 제조 기술을 쓸지도 미정이다.


인텔과 TSMC의 투자 움직임은 미국 정부의 요청에 화답하는 동시에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국내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의 부담도 커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옥중에 있는 만큼 투자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 평택 라인.ⓒ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 라인.ⓒ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미국 오스틴 등지에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고 국내 평택캠퍼스에는 P3 라인 투자 결정을 앞두고 있다. 오스틴 공장 투자금액은 20조원, 평택 P3 라인은 최대 50조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투자가 늦춰질수록 반도체 시장에서의 초격차 전략은 흔들릴 수 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삼성전자는 반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글로벌 경쟁사들에 뒤처졌다.


삼성전자는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 19조원,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가까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 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다.


인텔은 1분기 매출 197억달러(약 2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7억달러(약 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TSMC는 1분기 매출은 129억달러(약 1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3억6000만달러(약 6조원)를 달성했다. TSMC의 경우 삼성전자 보다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높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D램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분기 D램 가격이 20∼28% 급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가 장기적으로 초격차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부문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전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이 본격적인 대호황에 진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반도체 투자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라며 "삼성전자는 총수 부재 등의 리스크가 있어 투자 결정이 늦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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