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거취에 대해 "이번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어떤 조치가 필요할지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정부합동조사단의 신도시 토지 거래내역 전수조사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 총리는 "1차 전수조사 결과 국토부와 LH에서 (민변에서 발표한 13명 포함) 총 20명의 투기 의심자가 확인됐다"며 "토지거래는 광명시흥에 집중됐고 다른 신도시에서도 의심사례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의심사례 20건 가운데 11건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LH 사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총리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조치가 필요할지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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