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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알뜰폰 위협?

  • 송고 2021.01.06 11:03 | 수정 2021.01.06 11:05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SKT,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임박

LGU+도 이달 3만원대 선봬 '맞불'

KT도 추가 대응할 듯…"알뜰폰과 경쟁 불가피"

ⓒ

이동통신 3사가 기존보다 30%가량 저렴한 월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를 예고하며 요금 경쟁이 본격화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29일 기존보다 30%가량 저렴한 5G 온라인 요금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 현재 요금제 수용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월 3만8000원(데이터 9GB), 월 5만3000원(데이터 150GB), 월 6만2000원(데이터 무제한) 등의 5G 요금제 3종의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현재 5G 요금제에서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9GB를, 월 7만5000원에 데이터 200GB를 제공한다. 신규 5G 요금제가 출시되면 동일 데이터 제공량 기준 기존보다 요금이 30% 이상 저렴해진다. 선택약정과 결합 할인은 받을 수 없다.


이번 요금제는 지난해 12월 10일 요금인가제가 폐지되고 유보신고제가 시행된 이후 선보이는 첫 요금제다. 유보신고제는 인가 대신 정부에 신고만 하면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제도다. 그동안 1위 사업자(SK텔레콤)가 인가받은 요금제를 2·3위 사업자가 따라 내놓는 관행이 사라지고 제대로된 요금 경쟁이 가능해졌다. 다만 신고 내용에 부당한 이용자 차별, 공정경쟁 저해 등 우려 요소가 있으면 정부가 15일 이내에 반려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등 비대면 서비스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요금제 출시를 지속 검토해왔다"며 "신규 요금제는 유보신고제 시행 후 첫 신고 요금제라는 점에서 향후 사업자간 요금경쟁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의 긍정적인 검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오는 11일 '5G 슬림+'을 출시한다. 월 4만7000원에 5G 데이터 6GB를 쓸 수 있다.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에는 400Kbps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선택약정할인 25%를 적용할 경우 월 3만5250원이다.


29일 선보이는 5G 라이트+ 요금제는 기본 제공 데이터를 33% 늘렸다. 월 5만5000원에 9GB를 쓸 수 있던 5G 제공량이 12GB로 늘었다. 데이터 소진 시 1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선택약정할인 시에는 월 4만12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통 3사 중 가장 빠른 지난해 10월 월 4만5000원(데이터 5GB), 6만9000원(데이터 11GB) 등 2종의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SK텔레콤이 출시할 요금제가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과기정통부의 요금제 수용 여부를 보고 난후 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더욱 인하된 요금제를 추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이통 3사가 연이어 중저가 5G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알뜰폰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SK텔레콤의 3만 원대 온라인 전용 요금제가 출시되면 알뜰폰 5G 요금제는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SK텔레콤 요금제가) 공정거래법이 정하는 불공정거래행위 유형인 부당염매에 해당하기 때문에 알뜰폰 도매요금의 인하 없이 출시하는 것은 전기통신사업법과 공정거래법 2가지 법률에 저촉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알뜰폰인 헬로모바일의 5G 180GB 유심 요금제의 가격은 월6만6000원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SK텔레콤이 5만원대로 유사 요금제를 출시하면 5G 시장에서 알뜰폰의 설 자리가 없어져 도매대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도 알뜰폰 시장과 겹쳐 SK텔레콤 요금제에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SK텔레콤 온라인 요금제에 대해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심사 및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진행 중이다. 이를 마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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