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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서울 재개발 흑석9·11구역, 온도차 뚜렷

  • 송고 2020.11.16 11:26 | 수정 2020.11.16 11:37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4500억원 규모 11구역 대형사들 '간보기'

9구역 조합 내부갈등에 연내 시공사 선정 물 건너가

서울시 흑석11구역 배치도. ⓒ서울특별시

서울시 흑석11구역 배치도. ⓒ서울특별시

올해 서울시에서 마지막 정비사업 격전지인 흑석뉴타운 분위기가 엇갈린다.


다수의 대형건설사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흑석11구역은 입찰이 다가오면서 들썩이고 있는 반면 흑석9구역은 조합 내홍으로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뉴타운 내 재개발 지역인 흑석11구역과 흑석9구역 정비사업자 선정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지역은 반포와 맞닿은 준강남권 입지인데다 역세권·학세권 등 입지를 갖추고 있어 정비사업 격전지로 꼽힌다.


특히 흑석11구역은 당장 오는 23일 오후 3시 시공사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라 관심이 뜨겁다. 이 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서울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 8만930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동, 1509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프로젝트다.


지난달 8일에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을 비롯해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쌍용건설, 한양 등 10개사가 참석해 인기를 증명했다.


흑석11구역은 흑석역(9호선)과 동작역(4호선)이 가깝고 한강변을 마주하고 있는 데다 서울시가 전 단계에 걸쳐 지원하는 도시·건축혁신 사업지라 위험요인이 적다. 또한 조합이 아닌 신탁사(사업대행자)가 사업을 이끄는 신탁방식 재개발 방식이어서 조합 리스크도 크지 않은 편이다.


때문에 대형은 물론이고 중견 건설사들까지 관심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에서는 다수 건설사들의 물밑 작업도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흑석11구역 조합 관계자는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던 대형건설사들은 대부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며 "중견건설사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조금 벅차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반면 흑석9구역은 조합 내홍이 이어지면서 시공사 선정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빨라도 내년 하반기는 돼야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흑석9구역은 동작구 흑석동 90번지 일대에 약 9만5000㎡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반포와 가까운 준강남권 입지로 많은 시공사와 조합원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알짜 사업장이다.


이 구역은 지난 2018년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서울시 인허가 문제 등으로 설계가 변경되자 지난 5월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과 시공 계약을 해지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장과 집행부도 지난 5월에 해임됐다. 전 조합 집행부는 이 결정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임시총회 결의 무효확인의 소를 제기했지만 지난달 기각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현재 흑석9구역 조합은 새로운 집행부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조합 내에서 임시조합과, 전 조합, 비대위 등으로 계파가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임시조합 측은 올해 안에 새 집행부를 꾸려 내년 상반기까지 시공사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을 중심으로 현재 조합장 역할을 담당 중인 직무대행 체제를 교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장 오는 26일 직무대행 해임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소정혜 흑석9구역 조합장 직무대행은 "빠르면 오는 12월 말에 새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내년 5월까지는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지만 전 조합 집행부와 롯데건설 측 움직임 때문에 쉽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시공계약을 해지한 롯데건설과 다시 손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5위 건설사도 이 구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물밑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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