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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태국…동남아" 삼성생명, 해외사업 청사진

  • 송고 2020.11.13 13:46 | 수정 2020.11.13 13:52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삼성생명 실적IR서 '해외 투자' 확대 강조

해외 자산운용사 지분투자 우선순위

"동남아 이머징마켓 보험사 매물 보고 있어"

삼성생명 서초 사옥. ⓒ삼성생명

삼성생명 서초 사옥. ⓒ삼성생명

"해외로 나가야겠다는 당위성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어서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유호석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일 삼성생명 3분기 실적 IR에서 해외 사업 확대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국내 보험시장 포화 속에 저금리, 저성장이 가속화되면서 해외에서 ‘새 수익원’을 찾겠다는 의지를 재확인 한 것이다.


이날 유 부사장은 "해외 진출 우선순위로 해외 자산운용사를 보고 있으며 1차적으로 소수 지분투자, 궁극적으로는 인수합병(M&A)을 통한 경영권 인수를 통해 해외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성 있는 해외 자산운용사·보험사에 적극 투자해 삼성생명의 수익성 확대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부동산, 인프라 등과 관련한 해외자산운용사 지분투자를 통해 자산운용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그는 "자산운용 부분에서 성공스토리가 나오면 다음단계는 보험 분야의 진출"이라며 "중국, 태국 외에 동남아 위주의 이머징 시장 매물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향후 10년간 적극적인 해외투자에 나설 것을 미래전략으로 내세운 바 있다. 현재 국내보험에 쏠려 있는 손익 포트폴리오를 향후 국내보험과 자산운용, 해외보험으로 3등분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보험의 경우 이미 진출한 중국과 태국 채널을 강화하고 아시아 이머징 국가를 중심으로 신규시장을 단계적으로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지난 6월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직속 해외신성장팀을 신설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채비를갖췄다.


앞서 진출한 삼성생명 해외 법인의 성과도 점차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삼성생명의 중국과 태국법인은 지난해 현지 고객으로 부터 1조7364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 동기 1조3624억원 대비 27.4% 증가한 수치다.


중국법인이 1조5821억원, 태국법인이 1543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중국법인이 86억원, 태국법인이 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48.2%, 44.4% 신장했다.


1997년 태국 방콕에 설립된 타이삼성생명보험은 2017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태국 보험시장은 최근 5년 기준 연 평균 수입보험료가 4% 증가할 정도로 커지는 추세다.


타이삼성은 설계사 7800여명을 확보하고 방콕에 3곳, 동부와 남부, 북부, 북동부에 각 1곳씩 영업지점을 운영 중이다. 태국 전역에 114개 영업소가 있다. 5개 육성센터를 활용한 설계사 육성을 통해 영업조직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향후 특히 타이삼성은 주요 은행과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영업) 채널 업무 제휴를 통해 영업망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중소형사에 대한 인수합병(M&A)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벤처나 신산업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전략투자펀드(CVC)를 통해 태국 1위 금융상품 판매 플랫폼인 '래빗파이낸스'에 지분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타이삼성의 상품판매 플랫폼과 제휴 채널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05년 중국 보험시장에 진출한 중국합작사는 2015년 10월 중국은행과의 추가 합작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 냈다.


중국 초대형 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과 합작하면서 2015년 상반기 1621억원이었던 매출은 같은해 하반기 6795억원으로 4배이상 증가했다. 방카슈랑스를 통한 업적이 급신장 하면서다. 2017년 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점차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고 삼성생명 측은 설명했다.


보험영업의 지역 거점 확대도 꾸준히 이어져 베이징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 전국 12개 성급지역에 영업 거점을 개소해 운영 중이며, 이후에도 매년 2~3개 분공사 신규 설립을 통해 중국 전역에 거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생보시장은 과거 10년간 연 12%의 성장을 실현하고 있으며, 시장규모 대비 성숙도가 낮아 향후에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유 부사장은 "개인적으로 내년도 현황 설명회 때 해외 때 투자 성과를 실질적으로 내서 발표하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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