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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 인수 두고 SKT·KT '눈치전'

  • 송고 2020.08.19 11:34 | 수정 2020.08.19 16:03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유료방송 점유율 3위 SKT 인수 가능성 높아

현대HCN 인수 본협상 진행 중인 KT스카이라이프도 관심


CMB 사옥. ⓒCMB

CMB 사옥. ⓒCMB

케이블방송사 CMB가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유료방송 점유율을 놓고 경쟁 중인 통신3사의 움직임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유료방송 점유율 3위로 떨어진 SK텔레콤이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떠오르는 가운데 KT도 CMB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유료방송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비공개 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해온 CMB가 최근 법무법인 김앤장을 매각 법률 자문사로 선정해 M&A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안에 매각을 완료하는 것이 CMB의 목표다.


CMB는 대전·세종·충남과 광주·전남 방송권역을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통신사가 인수할 경우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또한 서울 영등포구와 동대문구, 대구광역시 동구·수성구 등 전국의 광역도시 단위로 방송사업을 펼치고 있어 방송사업권역이 우수한 매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유료방송 점유율 3위인 SK텔레콤이 CMB를 인수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티브로드를 합병하며 가입자와 점유율을 소폭 늘렸지만 여전히 3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최근 현대HCN 인수전에도 적극 뛰어들었지만 KT스카이라이프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고배를 마셨다. 이제 남은 선택지는 CMB, 딜라이브 밖에 없는 상황에서 가격 부담이 큰 딜라이브보다 CMB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CMB를 SK텔레콤이 인수하면 점유율 2위 LG유플러스를 앞설 수 있게 된다. 현재 유료방송 점유율은 KT·KT스카이라이프(31.52%)가 압도적 1위인 가운데 LG유플러스·LG헬로비전(24.91%), SK텔레콤·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24.17%)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현대HCN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T스카이라이프도 여전히 CMB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 CMB, 딜라이브 등 매물로 나온 업체들을 다각도로 인수 검토한 끝에 최근 현대HCN과 인수 본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에도 CMB에 회사 관련 세부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를 완료하면 범 KT계열의 유료방송 점유율은 35.47%로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CMB에 여전히 발을 담그고 있는 것은 매각 가격을 올려 타사를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한편에서는 KT가 유료방송 가입자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방송 가입자가 많을수록 콘텐츠 수급 협상에서 유리할 뿐 아니라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체 소화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지금은 현대CHN 본계약에 집중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만 CMB 추가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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