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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tvN·JTBC 다 보는 OTT 안 만드나, 못 만들까

  • 송고 2020.06.25 13:49 | 수정 2020.06.25 13:50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국내 OTT 통합론 제기…실현 가능성 사실상 '제로'

오리지널 콘텐츠 부족 글로벌 OTT 대응 한계


ⓒ

지상파·tvN·JTBC 채널을 모두 볼 수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나올까.


최근 이태현 웨이브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OTT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내 OTT끼리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국내 OTT 통합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25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OTT 이용률은 52.0%로 전년(42.7%) 대비 10%p 가까이 확대됐다. 주1회 이상 OTT 시청빈도는 95.5%에 달했다. OTT 이용자들은 하나의 OTT만을 보지 않고 선호하는 콘텐츠에 따라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OTT업계 관계자는 "채널이나 방송사에 관심이 없고 선호 기준이 플랫폼이 아닌 콘텐츠 그 자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플랫폼(OTT)을 병행해서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국내 OTT는 웨이브, 티빙, 시즌, 왓챠플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다르다. 웨이브에서는 CJ 계열 채널과 종편을, 티빙서는 지상파 콘텐츠를 볼 수 없다.


OTT 별로 콘텐츠 칸막이가 존재하는 만큼 이용자들의 부담은 커진다. 또 국내 OTT는 월정액 요금을 내면서도 최신 영화나 VOD를 보려면 추가 결제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콘텐츠는 넷플릭스 보다 부족한데 요금은 더 비싸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콘텐츠 투자를 통한 경쟁력 향상도 쉽지 않다. 넷플릭스, 애플, 디즈니의 콘텐츠 물량 공세에 국내 OTT들이 각각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처럼 대작이 나오기 힘든 이유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국내 OTT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작품은 몇 개 되지 않는다"며 "웨이브가 출범 당시 콘텐츠 제작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오리지널 콘텐츠는 2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글로벌 기업의 국내 진출에 대응해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하지만 국내 OTT 간의 통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대표의 통합 발언에 대해 웨이브 측은 "지금 당장의 통합이 아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한다는 취지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등에 맞서 통합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는 얘기다.


ⓒ웨이브

ⓒ웨이브

티빙이나 JTBC 웨이브와의 통합은 현재로선 힘들다. 우선 CJ ENM과 JTBC는 올해 하반기 각자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콘텐츠를 통합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티빙을 기반으로 한 통합 OTT 플랫폼을 론칭하기로 했다.


지난해 웨이브 출범 과정에 CJ ENM과 JTBC도 참여하는 쪽으로도 논의가 됐지만 지상파 콘텐츠 중심의 OTT인 만큼 결국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CJ ENM과 JTBC 채널은 웨이브에서 모두 빠졌다.


왓챠는 영화·드라마 뿐만 아니라 음원 유통, 도서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융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는 만큼 타 OTT와는 결이 다르다.


전문가들은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OTT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지상파 방송은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공급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CJ E&M과 JTBC가 반사이익을 챙겼다. 이 때문에 제작사들은 점차 블록버스터 기획안을 지상파 방송보다 tvN과 JTBC로 제안하게 됐다.


정두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연구위원은 "방송사별로 연간 서너 개의 콘텐츠를 넷플릭스를 통해 유통시켜 제작비를 확보해야 한다"며 "디즈니+와 아마존 프라임이 국내에 진입할 경우 이들과도 적극 제휴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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