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대 쿼드카메라폰 출시…삼성 "고사양 저가폰 승부수"

송고 2020.06.17 14:16 | 수정 2020.06.17 14:17
EBN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갤럭시A21s, 카메라 4개, 5000mAh 대용량 배터리 장착

19일 유럽 시장 선봬…국내 및 글로벌 시장 출시 임박

삼성전자의 20만원대 스마트폰 '갤럭시A21s'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만원대의 최신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21s’를 통해 ‘고사양 저가폰’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그간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만 판매중이던 신제품을 오는 19일 벨기에와 네델란드 등 유럽 시장까지 판로를 넓힌다. 이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제품 ‘갤럭시A21s’는 후면 쿼드(4개)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 등 역대급 가성비를 자랑한다. 제품은 용량별로 3GB/32GB, 4GB/64GB 등으로 각각 209유로, 229유로다.

후면 쿼드 카메라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매크로(접사)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가 장착됐으며 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갤럭시 A21s는 삼성 인피니티-O(Infinity-O)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6.5인치 HD+ 화면을 갖췄다. 또한 돌비 아트모스 오디오와 연결된 20:9 디스플레이는 보고서는 완전한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5000mAh 대용량으로 15와트 고속 충전도 지원된다.

이밖에 갤럭시 A21s는 One UI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얼굴 인식, 지문 센서 등도 제공된다. 프로세서는 옥타코어(쿼드 2.0GHz)다.

유럽에 이어 국내 출시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립전파연구원에 갤럭시A21s로 추정되는 LTE 전용 기기 ‘SM-A217N’의 전파인증을 마쳤다. 전파인증을 받은 전자제품은 통상적으로 인증 완료 후 한달 이내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량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부진하자 중저가 라인업 보강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갤럭시 A31, A51 5G, A퀀텀(A71 5G) 등을 잇따라 출시한 바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럭시A51 5G(499달러), A퀀텀(549달러) A71 5G(599달러) 등의 중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난달 이후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이 내놓는 5G 스마트폰은 대부분 25~35만원 수준이었다”며 “20만원대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갤럭시A21s의 출시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20만원대 쿼드카메라폰 출시…삼성 "고사양 저가폰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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