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3
23.3℃
코스피 2,561.69 31.58(-1.22%)
코스닥 762.13 1.75(-0.23%)
USD$ 1,306.9 -12.7
EUR€ 1,446.2 -27.9
JPY¥ 910.3 -14.3
CNH¥ 186.9 -1.9
BTC 83,150,000 125,000(0.15%)
ETH 3,303,000 49,000(-1.46%)
XRP 787.8 31.2(-3.81%)
BCH 430,250 7,600(-1.74%)
EOS 645.9 8.1(-1.2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고객경험 키우는 '카뱅 신용카드'…물밑경쟁 부추긴다

  • 송고 2020.04.27 14:31 | 수정 2020.04.27 14:31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카뱅, 신한·삼성·KB국민·씨티 협업 4종 제휴한 '맞춤형 신용카드' 출시

고객 선택권 넓혀 차별화 경쟁도 촉구…"시장 전반에 활력 늘릴 수도"

카카오뱅크가 카드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지급결제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사업에 뛰어든다.ⓒ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카드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지급결제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사업에 뛰어든다.ⓒ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카드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지급결제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사업에 뛰어든다. 이번 신용카드 제휴에 편리한 고객 경험과 다양하고 유용한 혜택을 내세운 만큼 지급결제 시장 환경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카카오뱅크는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씨티카드와 협업해 총 4종의 신용카드를 공개했다.

각 카드사별 혜택이 적용되는 제휴 신용카드로 고객 모집은 카카오뱅크가 담당하며, 발급 심사 및 관리는 카드사들이 맡는다. 카드 디자인은 카드사별 특색을 반영해 서로 다른 디자인이 적용되며 카트 혜택 또한 다르다.

카드사별로 상품 혜택을 보면, 신한카드 상품은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월 이용 횟수가 10% 늘어날 때마다 캐시백 혜택이 확대된다. 배달앱 카카오T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이용 시 추가 환급이 가능하다. 삼성카드 상품은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할인 한도가 없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카드 상품은 간편결제, 편의점, 배달앱 등 7개 생활 영역에서 월 최대 5만원 할인해준다.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할인 금액과 횟수가 차등 제공된다.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3만원까지 각 영역별로 월 3회, 10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5만원까지 각 영역별로 월 5회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씨티카드 상품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에서 50% 청구할인, 스트리밍 서비스 결제 시 25% 청구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사용 일수에 따라 최대 5000원 보너스 할인과 해외 결제 시 해외 서비스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신용카드 신청은 이날 오후부터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앱에서 '제휴 신용카드 신청'을 누른 뒤 간단한 정보 입력과 카카오뱅크 인증을 거치면 된다.

신용카드 신청 절차도 대폭 간소화됐다. 카카오뱅크 계좌 정보를 활용해서다. 카카오뱅크앱에서 '제휴 신용 카드 신청'을 누르고 간단한 정보 입력과 카카오뱅크 인증을 거치면 끝난다.

우일식 카카오뱅크 비즈니스팀 제휴 신용카드 TF장은 "신용카드사의 노하우와 카카오뱅크의 편리한 고객 경험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신용카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신용카드 사업은 지급결제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제휴카드를 통해 회원을 유치하면 카드사 입장에서는 비용을 절감하고 시행착오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데다,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혜택 제공 구조인 만큼 물밑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모바일 플랫폼에서 각 카드사 상품을 고를 수 있는 식으로 출시하는 것은 고객에게 넓은 선택권을 줌으로써 카드사간 경쟁을 부추기고, 카드 발급량도 확대하는 효과를 얻으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이후 빠르게 쌓아올린 고객 저변과 체크카드 시장에서 확인한 저력을 바탕으로 신용카드 흥행몰이를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11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은행으로서 각종 결제혜택을 신용카드에 부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고객은 1201만명, 발급 체크카드는 1150만장에 이른다.

앞서 제휴 신용카드를 내놓은 토스와의 전면전도 예상된다. 토스는 하나카드와 손잡고 이달초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이달 9일부터 22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사전예약 건수는 20만건에 달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높은 인지도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친밀도라는 장점 때문에 큰 반응이 예상된다"며 "신용카드 시장 전반에 활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61.69 31.58(-1.2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3 01:26

83,150,000

▲ 125,000 (0.15%)

빗썸

10.03 01:26

83,180,000

▲ 117,000 (0.14%)

코빗

10.03 01:26

83,044,000

▼ 11,000 (0.0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