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4일) 이슈 종합]코로나19 확진자 총 5328명, "코로나 침체 막자" 11조 '슈퍼 추경' 투입, 박근혜 "거대야당으로 힘을 합쳐달라" 등

송고 2020.03.04 19:39 | 수정 2020.03.04 19:39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코로나19 확진자 총 532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62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0시와 비교해 293명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는 총 33명이다. 대구에서 사망자 1명이 늘었다. 0시 기준 전체 확진자 가운데 89.7%인 4780명이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로 나타났다.

■"코로나 침체 막자" 11조 '슈퍼 추경' 투입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11조7000억원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추경의 절반 이상을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과 얼어붙은 내수 살리기에 쓰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경제를 지지하기 위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부분의 재원이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돼 일시적으로 재정적자가 늘어나지만 지금의 경제 비상시국을 돌파해 나가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거대야당으로 힘을 합쳐달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서신을 통해 보수진영의 결집을 호소했다. 이날 유영하 변호사가 공개한 서신에서 박 전 대통령은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4·15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보수 진영의 표 분산을 막고 통합당으로 힘을 실어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타다 금지법' 법사위 통과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오는 5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최종 가결하면 현재의 타다 서비스는 사실상 불법이 된다. 개정안은 관광 목적으로 11∼15인승 차량을 빌리되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이나 항만일 때만 사업자가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타다'식 렌터카 운행을 금지한 것이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가 조만간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농협·흥국·KDB생명 실적 반등 "이유있네"
저금리·저성장 국면 지속에 이익 내기 어려운 생명보험업계에서 NH농협생명, KDB생명 등이 의미 있는 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이들 회사는 그간의 실적 침체를 뒤집고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441억원을 거둬 전년 순손실 1229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135.9%에 달한다. 사측은 "환헤지 비용 대응 강화 및 관리성 비용 절감 운영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DGB생명은 87억원 순이익을 내 전년 동기(-29억원) 대비 401.8% 늘었다. KDB생명은 3281.9% 급증한 344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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