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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단기적 성장세 도모하면서 혁신성장동력 확충 병행해야"

  • 송고 2019.12.31 12:00 | 수정 2019.12.31 11:17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경제 여건 녹록지 않다" 경제 전반 생산성 높이고, 신산업 육성에 전력 기울일 필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를 둘러싼 안팎의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 만큼 우리나라가 가장 주력해야할 과제는 단기적으로 성장세 회복을 도모하면서도 혁신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를 둘러싼 안팎의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 만큼 우리나라가 가장 주력해야할 과제는 단기적으로 성장세 회복을 도모하면서도 혁신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를 둘러싼 안팎의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 만큼 우리나라가 가장 주력해야할 과제는 단기적으로 성장세 회복을 도모하면서도 혁신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2020년 신년사에서 현재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2020년은 세계교역 부진이 어느 정도 완화되고 반도체 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여 국내경제는 완만하나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 경제를 둘러싼 안팎의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대외적으로는 그간 글로벌 저성장의 원인으로 작용해 온 구조적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보호무역주의 지속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하방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우려했다.

또 "대내적으로는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출산·고령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계층 간 양극화 등이 성장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새삼 지적할 필요가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민간이 창의적 혁신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올해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잠재성장률 수준을 하회하고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압력이 약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는 대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와 국내 거시경제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정책을 적시에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경제흐름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예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금융·경제 상황 판단지표 확충, IT기술 활용 등을 통해 경제전망의 정도(精度)를 제고하는 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디지털기술의 발전은 경제활동과 관련된 방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경제상황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경제 여건 변화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복잡하며 그 전개방향조차 가늠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이 같은 정책여건의 급격한 변화에 선제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연성과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한 이론과 관행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열린 자세로 외부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당면 과제에 대해 현실적합성 있는 대안을 적극 제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한국은행 '비전 2030'에 대해서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전략이 담겨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미래의 환경변화를 내다보고 이에 맞춰 중앙은행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그에 앞서 조직과 인사 운용체계, 업무방식을 중앙은행의 새로운 미래상에 부합하도록 재설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함께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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