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1일 코엑스에서 2차 공청회 개최
추가적 의견수렴 필요 판단..국회 보고 순연 불가피
[세종=서병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1일 서울 코엑스에서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관련 2차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1차 공청회 이후 추가적인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을 고려해 공청회를 다시 열게 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앞서 1차 공청회는 한미FTA 폐지와 공청회 무산을 요구한 농축산단체들의 시위로 시작 20여분 만에 중단됐다.
당시 산업부는 공청회의 모든 순서를 마치지 못했지만, 농축산단체의 시위가 '의견청취가 현저히 곤란한 상황'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통상절차법이 규정한 공청회 개최 의무를 다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다시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통상조약체결계획 수립과 국회 보고 등 이후 일정도 순연되게 됐다.
공청회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오는 26일까지 산업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해야 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한미FTA 개정에 관한 온라인 의견도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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