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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라고?…카드사들, 우수고객 자격 남발 '상술' 빈축

  • 송고 2017.03.31 10:49 | 수정 2017.03.31 11:14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자체 신용등급 1~2등급이 전체 절반 이상…삼성카드는 10중 9명이 1~2등급

카드사들, CB 신용등급보다 기준완화…카드론 판매 확대 위한 '꼼수' 지적

카드사들의 우수 고객 자격을 남발하고 있다.ⓒ연합뉴스

카드사들의 우수 고객 자격을 남발하고 있다.ⓒ연합뉴스


카드사들의 우수 고객 자격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주요 수익원인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확대를 위해 수수료가 낮은 상위 등급으로 고객을 집중시키는 등 고객의 철저한 신용관리보단 돈 벌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요 카드사들의 절반 이상 고객이 자체 신용등급 1등급과 2등급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은 대출금리를 책정할 때 신용정보회사(CB) 책정 신용등급 대신 자체 신용등급을 사용하고 있다.

모든 금융회사가 공통으로 이용하는 CB 신용등급은 1~10등급으로 구분된 반면 카드사 자체 신용등급은 6등급제로 나뉘거나 최우수 등급이 여러 개로 쪼개지는 등 CB 신용등급보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카드사별로 상위 1·2등급 비율은 삼성카드가 88.7%로 가장 높고 신한(83.81%), 우리(67.32%), KB국민(63.39%), 롯데(55.44%), 하나(53.8%), BC(11.26%), 현대(7.79%)카드 순이다.

삼성카드는 특별1군, 특별2군, 우대1군, 우대2군, 일반1군, 일반2군의 등급체계를 사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별1군과 특별2군은 각각 83.66%와 5.04%로 1~2등급만 88.7%에 달했다.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는 전체 6등급 중 2등급이 과반을 차지했다. 신한카드는 1등급은 4.29%에 그치지만 2등급의 경우 79.52%로 가장 많았다. 우리카드도 2등급에만 63.33%가 몰렸다.

KB국민카드는 전체 13개 등급 중 최우수 등급을 4단계로 나눴다. 이 가운데 최우수 1등급과 최우수 2등급은 각각 10.64%, 52.75%로 상위 2개 등급에만 63.39%가 쏠렸다.

롯데카드도 6등급 중 1등급(16.53%)과 2등급(38.91%)이 전체 55.44%를 차지했고 하나카드는 10등급 중 1등급은 29.62%, 2등급은 24.18%다.

반면 현대카드는 1등급과 2등급이 각각 6.73%, 1.06%로 5등급까지 가야 절반이 넘었다. 현대카드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6등급을 다시 10등급으로 나눈 등급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신용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BC카드도 10등급 중 5등급이 37.80%로 가장 많은 고객이 몰려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카드사들이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상위 등급에 고객들을 대거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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