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큰손 잡자…카드사, 백화점 전용카드 혜택 강화

송고 2017.03.30 10:48 | 수정 2017.03.30 10:53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신한·롯데 각각 신세계·롯데백화점 카드 선봬

할인은 기본…최대 15%할인에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까지

카드사들이 혜택을 강화한 백화점 전용카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드사들이 혜택을 강화한 백화점 전용카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통상 백화점 이용하는 고객들은 우량고객으로 분류돼 이들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다음달 1일 신세계백화점 전용 '신세계 신한카드'를 선보인다. 롯데카드도 앞서 지난해 말 롯데백화점 전용 '롯데백화점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두 카드는 모두 기본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 신한카드는 매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5번 5% 할인해준다. 롯데백화점 롯데카드는 매월 2번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단 직전 6개월간 롯데백화점에서 30만원 이상 사용해야 한다.

여기에 소비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이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 점이다. 신세계 신한카드는 추가 할인해주는 일반형 카드, 백화점 이용금액에 따라 항공사 마 일리지로 적립해주는 마일리지 카드, 체크카드 등 총 3가지 카드로 출시된다.

우선 일반형은 기본 할인에 더해 추가 5% 할인해준다. △50만원 이상 1만원 △100만원 이상 2만원 △150만원 이상 3만원 할인된다. 항공사 마일리지 카드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사용한 금액에 따라 대한항공은 1500원,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신세계백화점에서 30만원 이상 썼다면 3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마일리지를 두 배로 적립해주는 점이 장점이다.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스타벅스에서 월 3회 500원 할인해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 카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신세계백화점 이용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롯데카드는 폭넓은 추가 혜택과 12개월 할부서비스가 강점이다. 이 카드는 기본 할인에 이어 최대 15% 추가 할인해준다. △30만원 이상 2만원 △50만원 이상 3만원 △100만원 이상 5만원 △200만원 이상 1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 신세계 신한카드 일반형보다 쏠쏠한 편이다.

롯데백화점에서 12개월 할부 구입하면 5% 낮은 할부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해당 월 할부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백화점 무료주차권도 매월 증정한다.

USD$	1376.0	▼4
EUR€	1472.5	▲2.5
JPY¥	888.8	▼2.5
CNY¥	189.5	▼0.8

백화점 큰손 잡자…카드사, 백화점 전용카드 혜택 강화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