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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추락하는 원·엔…韓日 ‘다시 맞손’ 효과 기대

  • 송고 2024.06.26 06:00 | 수정 2024.06.26 06:02
  • EBN 정성훈 선임기자 (greg@ebn.co.kr)

양국 재무장관 2달만에 다시 만나 “우려 공유, 적절 조치”

시장 “단기 대책이라도 통화스와프 확대 가장 효과적”

하나은행 딜링룸 [제공=연합뉴스]

하나은행 딜링룸 [제공=연합뉴스]

한국과 일본 재무장관이 자국 통화가치 동반 급락에 다시 손을 잡으며 급한 불 끄기에 나선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한일 재무장관이 과도한 통화가치 하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적절한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 하면서 또 다시 구두개입성 카드를 꺼낸 것이 골자다.


지난 4월 미국 면담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경제수장이 머리를 맞댄 것으로 그만큼 양국의 통화가치 급락은 큰 고민이다.


최근 유로화 약세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엔달러 환율은 160엔선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모두 상단을 사실상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은 유럽의 금리 인하 여파와 정치 리스크, 엔화값 폭락 등에 따른 주요국 통화 약세가 달러 강세를 유발하며 1400원대 진입도 열어놔야 한다는 시각이 나온다.


엔달러 환율 역시 고수익 달러를 선호하는 통화 매도가 계속되면서 170엔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양국 모두 추락한 자국 화폐가치를 단기간에 되돌릴 수 있는 확실한 요인도 없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미국 간의 금리 격차, 유럽발 정치 리스크 등의 대외 불안으로 떨어지는 통화가치를 복구시키기 위해서는 당국의 개입 외에 방안이 없는 상황이다.


정부 개입이 단기 효과에 그칠 뿐이라는 지적을 받으면서도 위기를 넘기기 위한 최후 대책인 셈이다.


양국 장관은 전일 공동 보도문을 통해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경계감을 갖고 민첩하게 정책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적절한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엔화와 원화의 동조화 관계를 고려해 강달러에 대비한 한일 간의 통화정책 협의와 대책이 불안한 환율 시장을 어느 정도 식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과도한 환율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통화스와프 규모 확대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당국의 환율 개입이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실제 엔달러 환율의 경우 일본 정부가 연초부터 구두 개입 경고와 더불어 직접 개입으로 추정되는 거래가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160엔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원화 역시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찍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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