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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화물 인수 에어인천…국내 화물항공 2위 도약

  • 송고 2024.06.17 14:52 | 수정 2024.06.17 14:53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대한항공, 이사회 통해 에어인천 선정하고 MOU

10월경 계약 마무리…국내 2위 화물 항공사 올라

장거리 화물 노선 확대 통해 기존사업 긍정적 효과

에어인천 화물기[제공=에어인천]

에어인천 화물기[제공=에어인천]

에어인천이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을 제치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에어인천은 대한항공에 이어 국내 2위 화물 항공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17일 이사회를 통해 에어인천을 아시아나항공 화물매각거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화물매각 관련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어인천의 최대주주인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PE)는 재무적투자자(FI)들과 약 2주간의 추가 실사에 들어간다. 이후 양해각서와 법적 구속력을 지닌 본계약 등을 체결한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절차는 오는 10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과 함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행된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 본입찰에는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등 세 곳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매각 초반에는 에어프레미아가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MBK파트너스를 FI로 맞아들이면서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하지만 MBK파트너스가 중도포기를 선언하면서 판도는 뒤집혔다.


소시어스PE는 인화정공,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맺고 인수전에 참여했다. 에어인천이 경쟁사보다 규모는 작으나 국내 최초 화물전문 항공사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에어인천이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를 마치면 기존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에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더함으로써 대한항공에 이어 국내 2위 화물사업자 위상을 갖추게 된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1분기 기준 19.4%로 대한항공(45.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화물사업부의 매출은 1조6071억원, 영업이익은 700억원이다.


인수 후 실제 화물사업의 본격화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화물 사업의 취항지에 따라 운항허가를 새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막대한 규모의 부채를 떠안아야 하는 점도 걸림돌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매각가는 지분 기준으로 약 5000억원이다. 여기에 부채를 포함한 전체 기업가치 기준으론 약 1조원에 달한다.


업계는 에어인천의 자금, 시간 소요 우려에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는 기존 에어인천의 화물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향후 항공화물 사업의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아시아나항공 화물 인수 마무리에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미국과 유럽 등으로 노선이 길어지는 만큼 기존 화물사업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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