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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찍고 부산”…삼성전기, 우수 인재 확보 박차

  • 송고 2024.05.10 15:06 | 수정 2024.05.10 15:07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오는 24일 부산사업장서 ‘패키지 T&C 포럼’ 개최

제품 소개와 사내 인프라 투어, 채용 상담 등 진행

김응수 부사장 비롯 사업 및 개발 담당자 참석 예정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 전경. [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 전경. [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올해 상반기 ‘테크앤커리어(T&C)’ 포럼을 연이어 연다. T&C 포럼은 삼성 그룹이 글로벌 인재 발굴과 양성을 목적으로 2016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글로벌 채용 설명회다.


삼성전기가 자체 T&C 포럼을 연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우수 인재를 유치해 장기 경쟁력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오는 24일 부산사업장에서 오후 12시 50분부터 20시까지 패키지 T&C 포럼을 진행한다.


평소 패키지 기술에 관심이 있는 석·박사급 인재들을 대상으로 회사 제품과 트렌드를 소개하고 사내 인프라 투어, 기술 토론회 및 채용 상담 등을 진행한다. 마무리 프로그램으로 석식 교류회를 열고 참석자들 간 네트워크 강화도 지원한다.


이날 포럼에는 패키지솔루션사업부 임원급 인사들이 대거 출동한다. 김응수 패키지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을 비롯해 사업 및 개발 담당자들이 참석해 인재들과의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그룹 내 단독으로 T&C 포럼을 연 것은 지난 2월이 처음이다. 당시 수원사업장에서 렌즈분야 ‘T&C 포럼’을 개최하고 우수 인재들과의 교류를 확대했다. 렌즈 및 광학 분야 연구를 하고 있는 이공계 석·박사급 인재 40여명을 초청해 자사 카메라모듈 제품과 렌즈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라인투어와 렌즈 기술분야별 토론회를 진행했다.


T&C 포럼을 연이어 개최한 데는 최근 실적 흐름과 맞닿아 있다. 광학통신솔루션과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선전을 바탕으로 올 1분기 180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이 속한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7% 늘어난 1조173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다. 같은 기간 기판 생산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8% 증가한 4280억원을 올렸다.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패키지 기판 사업이 하반기 ‘업턴(상승)’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인재 수혈에 박차를 가하는 요소다.


삼성전기는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AI는 서버를 비롯해 스마트폰, PC, 웨어러블 기기로 확산이 예상된다”며 “서버용 MLCC와 FC-BGA는 올해 들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관련 매출은 매년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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