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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3년6개월 만에 ‘GDP 아래’로 떨어져

  • 송고 2024.05.09 15:05 | 수정 2024.05.10 06:02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국제금융협회, Global Debt 보고서 내용 공개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통화 긴축정책’ 영향
올해 1분기 98.9%…34개국 중에서 가장 높아
부채율 최고점인 2020년 3분기보다는 6.6%p↓

[제공=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가계부채가 3년 만에 국내총생산(GDP)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계부채가 GDP 100% 이하에 머문 것은 2020년 3·4분기 이후 3년 반 만이다.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통화 긴축정책으로 부채가 다소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업 부채 증가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 중이다.


9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세계 34개 나라(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한국이 98.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 이후 4년 넘게 ‘세계 최대 가계부채 국가’란 불명예를 얻었다. 홍콩이 92.%로 2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태국(91.8%), 영국(78.1%), 미국(71.8%)이 자리했다.


다만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2020년 3분기(100.5%) 100%를 뛰어넘어 올라간 뒤 3년 반 만에 처음 90%대로 하회했다. 비율이 최고점이었던 2022년 1분기(105.5%)보다는 6.6%p 낮아졌다. 1년 전과 대조하면 한국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폭이 2.6%p로 홍콩(-3.8%p), 영국(-3.5%p), 미국(-2.8%p)에 이어 네 번째로 컸다.


일단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 아래를 머물면서 한은의 우선과제는 해결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해 8월 이창용 한은 총재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어가면 경제 성장이나 금융안정을 제약할 수 있는 만큼 현재 100% 이상인 이 비율을 90%를 지나 점진적으로 80%까지 낮추는 게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기업 부채 증가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4분기 기준 한국의 GDP 대비 비(非)금융기업 부채 비율 123.0%로 전년과 동일했다. 한국보다 비율이 높은 곳은 홍콩(261%)·중국(170.6%)·싱가포르(127.2%)뿐이었다.


우리나라 정부 부문 부채의 GDP 대비 비율(47.1%)은 22위로 중하위권 수준이었다. 전년(47.2%)과 비교할 때 0.1%p 떨어졌다. 경제 규모와 비교해 정부 부채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231.0%)이었고, 싱가포르(172.0%), 미국(120.0%), 아르헨티나(117.7%)가 그 뒤를 이었다.


IIF는 보고서에서 ”세계 부채 규모가 올해 1분기 1조3000억달러 늘어 사상 최대인 전체 315조달러(GDP의 333%)를 기록했다“며 ”증가의 주요 원인은 중국·인도·멕시코 등 신흥시장 때문인데, 반대로 한국·태국·브라질의 경우 총부채 규모(미국 달러 환산)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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