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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3년 만의 페이스리프트, 쪼그라든 경차 시장 살릴까

  • 송고 2020.05.12 16:20 | 수정 2020.05.12 16:20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5년새 경차 판매량 34% ↓···경쟁 모델 노후화도 가속

'어반' 세련미 등으로 경차 활력 기대···향후 유럽 수출도 역할


신형 모닝 '모닝 어반' ⓒ기아차

신형 모닝 '모닝 어반' ⓒ기아차

국내 대표 경차인 모닝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12일 베일을 벗었다. 더욱 스타일리쉬하게 돌아온 신형 모닝이 쪼그라든 경차 시장을 되살릴지 주목된다.


이날 출시된 기아차 '모닝 어반(Morning Urban)'은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된 모델이다. 그간 경차는 SUV 메가 트렌드 등에 밀려 지속 감소세를 겪었다.


모닝을 포함해 스파크, 레이 등 국내 경차 판매량은 5년새 34.4%나 줄었다. 2015년 17만 3418대 팔렸던 국내 경차는 지난해 11만 3708대로 뚝 떨어졌다.


수익성 약화와 공유경제 확산, SUV 흥행 등으로 경차들은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스파크의 후속 모델 여부는 불투명하며 레이는 10여년째 1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신형 모닝이 등장해 침체기를 겪던 경차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형 모닝 '모닝 어반' ⓒ기아차

신형 모닝 '모닝 어반' ⓒ기아차

우선 모닝 어반의 제품 경쟁력은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다.


보다 세련된 내외장 디자인과 선호도가 높은 최신 안전·편의사양이 탑재됐다. 이름에서 보듯 전체적으로 도심 주행에 적합한 세련미를 풍기며 스타일리쉬한 인상을 갖췄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비교했을 때 트림별 시작가는 차이를 최소화하고 대신 선택 사양을 늘려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한 모습이다.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늘 갈리지만, 기존 모델에 비해 보다 경차스러워진(?) 모습이다. 타이거 마스크로 대표되는 이전 모델의 전면부는 너무 사납다는 평이 있었지만 신형 모델은 강한 인상이 한결 부드러워면서 세련미가 가미된 느낌이다.


신규 외장 컬러인 허니비는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친근감을 주며, 인테리어의 오렌지 마감 스티치 및 통풍구 주변 등 오렌지 컬러 포인트는 개성 있고 아이코닉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경차임에도 차급 이상의 안전·편의사양이 적용된 점도 눈길을 끈다.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기능 뿐만 아니라 차선 중앙을 유지시켜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또 국내 대표 선호 사양인 통풍 시트의 경우 중간 트림 이상에 기본 적용됐다.


이전보다 커진 8인치 네이게이션에 자동 무선 업데이트, 스마트폰 원격 차량제어, 카카오 음성인식 등 다양한 첨단 사양도 선택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다른 엔진과 변속기 탑재로 개선된 연비를 이끌어냈다. 과거 카파 1.0 에코 프라임 가솔린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 조합은 이번에 스마트스트림 1.0 가솔린 엔진과 자동화 수동변속기(AMT)로 대체됐다. 이를 통해 미세하지만 0.3km/L 연비 개선을 이뤘다.


신형 모닝 '모닝 어반' 인테리어 ⓒ기아차

신형 모닝 '모닝 어반' 인테리어 ⓒ기아차

경차를 선택하는 데 있어 경제성은 빠질 수 없는 요소다. 경차 구매 혜택은 과거보다 축소 추세지만 여전히 상당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경차 구매 시 개소세 면제, 취등록세 최대 50만원 면제를 비롯해 공채 매입비 면제, 공영 주차장 및 통행료 50% 할인, 유류세 환급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경차가 내수에서는 갈수록 찬밥 신세지만, 수출 모델로서의 역할이 큰 만큼 신형 모닝의 향후 행보도 주목된다. 모닝은 경차 선호도가 높은 유럽 지역에 주로 수출되고 있다. 연간 모닝 생산량 20만대 중 75%가 수출 물량인데 그중 유럽 지역이 절반을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모닝은 내수도 내수지만 유럽 수출을 위한 전략 모델이기도 했다"며 "현재는 코로나 여파로 상황이 어렵지만 향후 상황이 좋아지면 요즘 말로 똘똘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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