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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내년 농사, 상반기 '맑음' 하반기 '흐림'

  • 송고 2019.11.28 10:03 | 수정 2019.11.28 10:09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상반기 중국 외 지역 업황 반등 및 철광석값 안정세

하반기 역내 시장 경쟁 심화에 내수 수요 부진 우려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출선작업(쇳물을 뽑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출선작업(쇳물을 뽑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포스코

올해 철광석 가격 급등 및 내수 부진 등으로 실적 악화를 걷고 있는 철강업계가 오는 2020년은 한숨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상반기에 한해서는 철광석 가격 안정화 및 글로벌 철광 시황 반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역내 시장 경쟁 심화 및 자동차 등 내수 수요 부진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중국 건물 판매 면적 증가율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건물 판매 면적 증가는 철강 수요와 직결되는 신규 착공 확대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의 재정 지원 확대 등 인프라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철강재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외 지역의 업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개선 기대감 및 재고조정 및 수입 철강재 유입 감소로 등으로 올해 지속됐던 미국의 철강 및 스크랩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아르셀로미탈 등 미국 주요 철강사들은 지난 10월부터 가격 인상을 시작했다.

유럽연합(EU)지역 및 인도와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의 시황도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쟁 등으로 인해 경기 둔화 국면에 진입했던 세계 8위 철강 순수출국 터키의 철강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댐붕괴 및 호주 사이클론 발생으로 생산 및 공급 차질을 겪으며 급등했던 철광석 가격도 안정화에 접어들었다. 지난 7월 톤당 120달러를 넘어섰으나 현재 80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하반기에는 동북아 철강사들의 주력 수출 지역인 아세안 국가들의 증설에 따라 역내 시장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한국은 연 평균 400만톤 수준을 아세안에 공급하고 있다.

해당 지역의 철강 자급률은 역내 증설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2018년 700만톤 규모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꾸준히 증설을 추진 중이다. 말레이시아도 내년부터 공장 가동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란의 철강 수출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란 제재가 완화될 경우 역내 경쟁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역내 경쟁 격화는 내수시장 경쟁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10월 누적 기준 한국의 철강 수입량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반면 수출량은 3% 감소했다. 이는 국내 철강사들의 내수 의존도가 더 높아졌음을 뜻한다.

반면 철강 전방산업인 국내 건설 투자는 감소세가 전망되며 자동차 판매의 경우 올해 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이나 중국 조선사들의 부진으로 한국향 저가 후판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올해 부진의 원흉이던 철광석 가격이 안정기에 접어들며 철강사들의 부담도 차츰 완화되고 있다"며 "전방산업들이 얼마나 살아나느냐에 따라 철강사들의 실적개선 여부도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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