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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 줄이는 은행, 본점 인력 파견 이유는

  • 송고 2019.07.30 13:40 | 수정 2019.08.01 08:42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7월말까지 4대 시중은행 영업점 55개 축소…비대면 확대에 디지털 전환 지속

영업점 인력은 확대…하반기 인사에 각 은행 100여명씩 본점에서 영업점으로

하반기에도 영업점 수를 줄이는 시중은행들이 영업점 배치 인력은 늘리고 있다. 디지털 강화에 따라 몸집 줄이기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올해 은행들이 공통 화두로 내세운 '영업력 강화'를 위해 효율적 인력배치에 나선 모습이다.ⓒ연합

하반기에도 영업점 수를 줄이는 시중은행들이 영업점 배치 인력은 늘리고 있다. 디지털 강화에 따라 몸집 줄이기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올해 은행들이 공통 화두로 내세운 '영업력 강화'를 위해 효율적 인력배치에 나선 모습이다.ⓒ연합


하반기에도 영업점 수를 줄이는 시중은행들이 영업점 배치 인력은 늘리고 있다. 디지털 강화에 따라 몸집 줄이기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올해 은행들이 공통 화두로 내세운 '영업력 강화'를 위해 효율적 인력배치에 나선 모습이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영업점에 발생할 수 있는 인력 공백을 방지하려는 조치로도 풀이된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4대 시중은행은 출장소를 포함한 영업점 수를 총 55개 줄이거나 줄일 예정이다.

은행별 영업점 축소 규모는 30일 기준으로 신한은행이 9개, KB국민은행이 16개, 우리은행이 15개, KEB하나은행이 15개로 비슷한 규모로 축소됐거나 축소될 예정이다.

은행들이 영업점을 줄이는 온라인 거래비중 확대에 따라 은행마다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모바일뱅킹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5조3435억원으로 1년 전 4조518억원보다 31.9% 늘었다.

이에 은행들은 이유는 수익성이 떨어지거나 서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영업점은 효율성을 목적으로 통폐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영업점은 줄어들고 있지만, 현장 근무자는 충원되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본점 인력들을 영업점으로 전진배치 시켜 영업력을 확대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거나 이 같은 하반기 인사를 계획 중이다.

신한은행은 본부 슬림화, 영업점 강화를 목표로 약 150명의 본부 직원을 영업점으로 이동 발령을 냈다. 신한은행의 본부 직원이 약 1800명인 것을 고려하면, 12명 중 1명이 나간 셈이다.

본부 대다수 부서에서 인력이 빠졌으며, 이들은 주로 수요가 많은 기업금융센터 등 관리고객 규모가 큰 곳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의 '본점 슬림화'는 영업력 강화를 위한 진옥동 행장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서울시금고' 효과로 상반기 여·수신 실적이 경쟁사 대비 급증한 만큼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앞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난 19일 진행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현장의 영업방향을 정하는 것은 KPI(Key Performance Indicator)이며, KPI의 Key는 고객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고객 중심 평가 체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KEB하나은행은 본점 조직 축소와 영업점 인력 확대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24일 하나은행은 총 75개였던 본점 부서를 66개로 통폐합했다.

이날 지점장급 이상 인사에서는 약 15명이 본점에서 영업점으로 이동했다. 또 하나은행은 이달 말 예정된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본점 직원을 최소 40명 이상 영업점으로 이동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초 본점에서 70여명의 인력을 영업점으로 배치했다. 이와 함께 'HR 변화혁신 유닛' 조직도 신설해 인사 전반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관련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인력지원부는 HR부로, 혁신지원부는 혁신추진부로 변경됐다.

우리은행은 영업력 강화를 염두에 둔 인사를 단행했다. 우리은행은 이달초 디지털금융그룹에서 ‘은행 안에 은행(BIB, Bank in Bank)’ 형태의 별도 조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조직개편을 이루고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다각화를 위한 부서별 맞춤형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또 ‘글로벌IB 금융부’를 신설하여 글로벌IB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IB 전담 심사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중견기업전략영업본부'를 신설해 중견기업에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퇴직연금자산관리센터'를 신설하여 다양한 자산운용 상품 및 은퇴설계, 컨설팅을 제공하고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전략과 점포 운영 효율을 위해 영업점 축소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현장 영업력 강화와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영업점의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영업점 인력 확충도 당분간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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